지난 기획/특집

서울 광장동본당 청년들 자발적 연탄 봉사 나서

권세희 기자
입력일 2018-01-02 수정일 2018-01-02 발행일 2018-01-07 제 307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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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을 따뜻하게”

서울 광장동본당 청년들과 본당 보좌 김정욱 신부(왼쪽)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진행된 연탄 봉사에 참여해 연탄을 옮기고 있다.

서울대교구 광장동본당(주임 정월기 신부) 청년들이 함께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연탄 봉사를 펼쳤다.

본당 청년들과 수도자, 사제 등 15명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을 찾아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연탄 600장을 2가구에 전달했다. 본당 청년들은 연탄 기부 봉사를 위해 지난해 성모의 밤, 본당 체육대회 등에서 초, 묵주,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며 수익금을 모아 봉사를 준비해왔다.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서다.

청년회장 이환희(이사악)씨는 “봉사 기금 마련을 위해서 청년들이 함께 1년 동안 준비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면서 “이른 아침부터 봉사를 위해 시간을 내준 청년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본당 보좌 김정욱 신부도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봉사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청년들이 삶의 자리에서도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기도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