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켐프 신부 지음/서영필 신부 옮김/224쪽/1만4000원/성바오로
사람으로 인한 상처와 배신, 그리고 복수심. 어떻게 그 아픔을 풀어가야 할까. 책은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용서로 나아가는 여정을 차분히 안내한다. 저자 조 켐프 신부는 “왜 우리는 용서를 말해야 하는가”, “용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목 현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마음이 스스로 회복의 길을 찾도록 돕는다.
책은 깊은 상처가 오래도록 생생하게 남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고통을 넘어설 길이 있음을 분명히 말한다. ‘가족이라는 상처’, ‘완벽주의’, ‘자신을 용서하기’,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그 긴 여정’, ‘하느님을 용서해야 할까요?’ 등 일상에서 쉽게 부딪히고 질문하는 23가지 주제들이 다뤄진다. 저자는 사제 특유의 사목적 문체로 우리 마음에 진정한 치유가 깃들 수 있도록 이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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