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도가톨릭연합’, 그리스도인들 안전 보장 요청 성명 발표
[UCAN] 강경 힌두교 신자들의 그리스도인을 향한 공격에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리스도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또한 경찰에 의한 그리스도교 성직자 체포와 구금도 잦아지고 있다.
1월 4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 5군데에서 주일 전례가 방해를 받았다. 보복을 두려워해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은 지역 그리스도교 한 지도자는 “매우 두려운 상황으로, 우리는 교회나 집에서도 기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이들이 허락 없이 기도 장소에 들어와 신자들을 촬영하고, 곧이어 경찰이 도착해 신자들을 연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자들의 기도 모습을 촬영하는 이들 중에는 자신을 언론인이라고 밝히는 경우도 있었다.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의 법률 문제를 지원하고 있는 조이 매튜 목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받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 낯선 이들이 주일 기도 장소를 강제로 촬영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생중계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신자들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인도가톨릭연합’은 1월 2일 성명을 발표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정부는 인도 여러 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한 적대적 분위기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인도 가톨릭 신자 1600만 명을 대표하는 이 단체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공격이 계속된다면 정교분리 원칙과 다원주의 가치에 심각한 도전이 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