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가정 후원증서 받아…2027년 12월까지 매월 50만 원 지원
“아이가 가장 큰 힘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30대 미혼모가 같은 수혜자들에게 육아 경험을 나누던 중, 눈물을 보이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1월 10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제15기 미혼부모기금 후원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후원증서를 받은 11가정은 2027년 12월까지 2년간 매월 5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후고) 신부는 수혜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신앙공동체도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기억하고 용기를 내달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요즘 미혼부모 지원 사업이 늘어 다행이지만 우리 국민에게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교회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기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한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기금을 이주민들에게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혜자 중에는 이주민 가정도 5가정 포함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주민 지원 기관 관계자들은, 대부분 직업을 가질 수 없는 미등록 외국인 미혼부모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이어 기금 지원 이후 달라진 이들의 밝은 모습을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303-571860 (재)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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