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곽진상 주교, 지동본당 공동체와 미사 봉헌

이승환
입력일 2026-02-16 15:19:15 수정일 2026-02-16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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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수품 후 신자들과 첫 미사 봉헌…“지동본당은 제 신앙 요람…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음 다시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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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수원교구 지동성당에 도착한 곽진상 주교가 환영 나온 신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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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지동성당에서 봉헌된 곽진상 주교 주례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본당 5대 주임 김영옥 신부가 신자들과 함께 곽진상 주교를 위한 ‘사랑’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는 2월 15일 지동본당(주임 이재열 안토니오 신부)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2월 1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서품식에서 보좌주교로 서품된 곽 주교는 첫 공식 일정으로 출신 본당인 지동본당을 찾았다.

곽 주교와 본당 출신 사제들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본당 신자들과 성당 인근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수도자들이 참례해 새 주교를 보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렸다.

곽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며 “지동본당은 할아버지께서 공소회장을 지내셨고, 큰아버지는 연령회장으로 봉사하셨으며, 사랑하는 제 어머니가 매일 미사를 봉헌했던 제 신앙의 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교로 서품되고 봉헌하는 첫 미사를, 당시 본당 신부님이셨던 김영옥(가브리엘) 신부님, 본당 출신 사제들과 함께 봉헌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사 성찬의 전례 후 열린 축하식에서는 주일학교 학생 20명과 본당 신학생이 축가를, 김영옥 신부와 최규화(요한 세례자) 신부가 축사를 전했다.

김영옥 신부는 “곽진상 주교는 라틴어의 ‘S’로 시작하는 세 가지 덕목 즉 건강과 지식(학문), 성덕을 모두 갖췄다”면서, “주교직을 수행하시기에 필요한 덕목을 갖추고 준비된 분이시니, 앞으로 교회와 신자들을 위해 큰일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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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상 주교가 미사를 마치고 퇴장하며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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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곽 주교에게 교리를 가르친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최 티모테아 수녀가 곽 주교의 유년 시절을 회고하며 신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곽 주교는 답사에서 “사제수품 때 많은 분이 기도해 주시고 도움도 주셨다. 시간이 흘러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곳에 오니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지금의 내가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주교의 축복을 드리니, 충만히 받고자 하는 자유 의지를 갖고 축복받으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125번길 23-3에 자리한 지동본당은 1970년 6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18명의 사제를 배출했다. 마산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도 지동본당 출신이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