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 대주교 임명 발표식

우세민
입력일 2026-05-26 22:31:57 수정일 2026-06-01 11: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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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늘 친화적인 대주교님 우리 교구에 큰 힘”…김종강 대주교 “주님께서 못자리로 다시 부르셨다”
청주교구, 6월 23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송별미사…대구대교구, 6월 27일 오전 11시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 환영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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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대구대교구청 내 세례자 요한 경당에서 열린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임명 발표식에서 김종강 대주교(가운데)가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와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원희 기자

청주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가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Coadjutor Archbishop of Daegu)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5월 26일 오후 7시 “레오 14세 교황께서 김종강 주교를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하셨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은 같은 시간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도 발표됐다. 

대구대교구도 같은 시간 교구청 내 세례자 요한 경당에서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시몬) 대주교 임명 발표식을 개최했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임명 발표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와 6개 대리구 교구장대리 등 교구 사제단, 교구 평신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김 대주교의 부교구장 임명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조 대주교는 김 대주교가 교구장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음을 전하면서, “김 대주교님이 장차 교구장이 된다는 전제하에 오셨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쁘게 또 소신껏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잘 모시고 협조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주교님은 사제들과 신자들에게 늘 가까이 다가가시는 친화적인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교구에 큰 힘이 되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주교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 6년 넘게 시간을 보냈던 못자리(신학교)로 주님께서 저를 다시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지 못하는 이 길을 주님을 따라, 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걸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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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대구대교구청 내 세례자 요한 경당에서 열린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김종강 대주교 임명 발표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김종강 대주교, 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교구 사제단과 함께 박수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원희 기자

청주교구 사무처장 주영길(토마스) 신부는 “교구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일이지만, 보편교회 차원에서 고려한 교황님의 뜻이니 순종해야 한다”며 “이웃 교구로 가시는 것이니 슬퍼하기보단 김 대주교님과 대구대교구 그리고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교구의 부교구장 임명은 제9대 대구대교구장 고(故) 최영수(요한 세례자) 대주교 이후 20년 만이다. 김 대주교가 대구대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청주교구장은 공석이 된다.

대구대교구는 부교구장 임명 발표 다음 날인 5월 27일 사제인사를 통해 김 대주교를 교구 총대리에, 장신호 주교를 1대리구 교구장대리에 임명했다.

청주교구는 6월 23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청주교구 제4대 교구장 송별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는 6월 27일 오전 11시 주교좌계산대성당에서 ‘김종강 시몬 부교구장 대주교 환영미사’를 봉헌한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