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새 책] 「그리스도 교회의 가톨릭 본성을 다시 묻다」

황혜원
입력일 2026-06-24 10:08:22 수정일 2026-06-24 10:08:22 발행일 2026-06-28 제 3497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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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석 신부 지음/396쪽/2만5000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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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를 믿고 고백한다. 그러나 이 고백은 오늘날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교파로 나뉘어진 그리스도교가 저마다 전통의 계승자임을 자처하는 현실 속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교회의 가톨릭성 곧 보편성을 신학적으로 풀어내고, 교회를 단순한 제도나 조직이 아닌 하느님의 구원이 역사 안에서 실현되는 성사적 신비로 바라본다. 또한 오늘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분열을 성찰하며,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 담긴 고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 곧 ‘에큐메니즘’도 교파 간 협력이나 타협을 넘어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하는 성령의 운동으로 이해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가톨릭 교회론의 기초와 다양한 교회 모델의 통합 가능성, 그리고 오늘의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성찰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