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기흥본당, 새 성전 입당기념 음악회

수원교구 제1대리구 기흥본당(주임 현민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은 7월 11일 새 성전 입당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감사와 찬미의 밤’을 주제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전형부(안젤로) 지휘자와 플레이어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소프라노 이주영이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부르며 성전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채웠다. 플루티스트 라경숙(안젤라)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연주해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비틀즈 모음곡>, <아리랑 환상곡> 등 친숙하고 경쾌한 곡들이 이어지며 새 성전 입당을 기념하는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현민수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공동체는 신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와 봉헌에 힘입어 지난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고, 마침내 새 성전에 입당하는 벅찬 순간을 맞았다”며 “오늘 음악회는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기쁨과 감동을 마음에 간직하고, 아름다운 새 성전에서 새로운 꿈을 꾸며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며 “복음화 실천에 열정을 다하는 신앙공동체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8년 9월 2일 보라동본당에서 분가한 기흥본당은 2024년 10월 3일 기공미사를 봉헌한 지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4월 25일 새 성전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신축 성당은 대지면적 2826㎡, 연면적 2358.0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발행일 2026-07-19 제3500호 2면

수원교구 권선2동본당, 전례초 전시 ‘주님의 빛, 우리의 길’ 개최

수원교구 제1대리구 권선2동본당(주임 배성진 아타나시오 신부)은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성당 가타리나 교육관에서 전례초와 성물 전시 ‘주님의 빛, 우리의 길’을 열었다. 본당 전례초공예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 119,105)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례초공예회는 직접 제작한 50여 개의 전례초를 선보이며 전례 안에서 봉헌되는 초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신자들에게 전했다. 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전례초공예회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 등 본당의 주요 전례에 사용할 초를 제작하고 있다. 하나의 전례초가 완성되기까지는 한 달가량이 걸린다. 초를 깎고 색칠한 뒤 마감 작업까지 거치는 과정을 통해 전례초가 완성된다. 제대에 봉헌되는 초인 만큼 회원들은 기도와 함께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취미반에서 시작한 전례초공예회는 2년 전부터 전례분과 소속으로 활동하며 본당 전례에 필요한 초를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는 전례초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신자들의 바람에 응답하고, 전례초 안에 담긴 의미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성모님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가 새겨진 초를 비롯해 사순 시기를 묵상하게 하는 못 박힌 십자가가 새겨진 초 등 다양한 전례초가 소개됐다. 회장 안지은(아가페) 씨는 “전례 시기마다 봉헌되는 초가 제대 위에 놓이다 보니 그 의미와 아름다움을 가까이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전시가 초에 담긴 기도를 함께 느끼고, 본당 신자들이 더 거룩한 마음으로 미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6-07-05 제3498호 1면

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 새 성당 봉헌미사

수원교구 제2대리구 위례성데레사본당(주임 안형노 야고보 신부)은 6월 21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로 92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미사를 거행했다. 봉헌 행사는 머릿돌 축복을 시작으로 성당 정문 축복과 건물 축복 예식으로 이어졌다. 미사 참여자들은 새 성당이 하느님 백성이 함께 모여 신앙을 키워 가는 영적 공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2016년 설립된 본당이 10년의 여정을 거쳐 성당 봉헌의 기쁨을 맞게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교우들의 기도와 희생의 결실”이라며 “새 성당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공동체의 믿음과 사랑, 기도와 희생이 모여 이룬 고귀한 신앙의 표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당은 신도시 안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가장 먼저 찾아와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년 완공 후 4년여 만에 봉헌되는 새 성당은 2105㎡ 대지에 연면적 4968.5㎡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세워졌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성당에는 성당과 교육관, 사제관,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옥탑에는 옹기로 만든 십자가의 길이 설치돼 있다. 성당은 주보성인인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의 기도하는 손과 높은 곳을 향하는 천사의 날개를 모티프로 지어졌다. 전통적인 건축 재료에 현대적 기술을 더해 모두를 포용하는 열린 교회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안형노 신부는 인사말에서 “본당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은총과 교우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 성당 봉헌의 기쁨을 맞이하게 됐다”며 “성당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공동체의 삶을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교회는 과거에 머무는 박물관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새 성당을 중심으로 신앙의 영적 인프라를 더욱 굳건히 하고, 함께 산맥을 이루는 신앙공동체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발행일 2026-06-28 제3497호 1면

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 봉사자 워크숍에 ‘성령 안에서 대화’ 접목

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한영기 바오로 신부)이 본당 봉사자 워크숍에 ‘성령 안에서 대화’를 접목하며 본당 안에 시노드 정신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본당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고성 까리따스 피정의 집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일곱 가지 거룩한 길 - 칠극: 나를 이겨내는 지혜’를 주제로 봉사자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본당 주임·보좌 신부 4명과 본당 단체장, 분과장 등 총 5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봉사자의 자세와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시노드 과정에서 강조된 성령 안에서 대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성령 안에서 대화는 기도와 침묵, 경청을 통해 성령께서 공동체에 무엇을 바라시는지 함께 식별하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김준래 신부(마르티노·원주교구 장성본당 주임)의 ‘칠극’ 강의를 들은 뒤 조별로 각 주제에 대한 나눔을 이어갔다. 조별 나눔은 묵상과 경청, 나눔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판단하거나 반박하기보다 끝까지 듣는 방식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평소 회의나 나눔에서는 자기 의견을 말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은 뒤 다시 묵상하며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는 성령의 뜻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본당은 워크숍에 성령 안에서 대화를 적용하기 위해 사전 준비도 진행했다. 서일택(바오로) 본당 총회장은 교구 복음화국이 마련한 성령 안에서 대화 봉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이번 워크숍에 맞춘 진행안을 마련했다. 이어 조별 나눔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진행자 교육도 열었다. 본당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성령 안에서 대화를 본당 단체와 분과 활동 안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봉사자들이 먼저 경청과 식별의 과정을 체험한 만큼, 앞으로 각 단체 회의와 봉사 현장에서도 이 방식을 활성화하며 시노드 교회를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서 총회장은 “참가자들이 생소한 방식에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과정에서 큰 감동을 받은 것 같다”며 “성령 안에서 대화가 무엇인지 본당 봉사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각 단체 안에서도 경청의 태도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변희영(실비아) 씨는 “처음 해보는 방식이었지만 진행자가 잘 이끌어줘 조원들이 솔직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나눔과 묵상을 거듭할수록 내 의견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더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발행일 2026-06-14 제349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