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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편지] 그대에게 / 이순아
누군가의 죽음이 기쁨이 되는 체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날 부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
누군가의 죽음이 기쁨이 되는 체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날 부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
부활절 아침, 마리아 막달레나가 그리하였듯이, 오직 주님만을 붙잡고 가고자 하는 이는 환난 중에도 열...
얼마 전 의정부교구 성지인 갈곡리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안온한 전원의 분위기를 오롯이 안고 있는 이곳...
내게는 세 살 위 언니 수녀님이 있다. 형제가 칠남매나 되다보니 시기적으로 나와 동고동락한 이 언니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성당에 가지 못하지만 대신 무형의 성당인 가톨릭 평화방...
요즘 고민이 생겼다.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위층인 우리 집에 불이 켜져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된다는 아래...
중국 상해 주교좌성당인 쉬자후이 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상해에서 석사과...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 안녕하세요? 지팡이를 두고 가셨으니 허리가 주욱 펴지셨겠지요? 주님의 나라에...
여보, 며칠 전 당신을 만나고 왔지요. 양지바른 그곳에 조용히 잠들어 계신 당신과 아버님, 어머님을 뵙...
그날 나는 성당의 마른 의자에 앉아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보건소에서 약을 받아 정류장으로 가는 길...
13인의 신부님이라니! 소설이나 영화 제목도 아닌데 13인의 신부님이라니, 이게 어떤 사건과 연관된 숫...
60여 년 전 내가 영세를 했던 그 무렵 우리 교회는 라틴어로 미사를 봉헌했었다. “쌔클라 쌔클라멘토…오...
부모님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사랑까지. 우리의 삶에는 늘 사랑이 존재...
창세기 성서공부 팀과 만난 지 40년이 되어간다. 나이와 성향과 삶의 스타일로 보아서는 만나기 어려운 ...
어느 해 여름, 서울 성당 가족 여남은 명과 함께 저 서남해안 소흑산도 인근 무인도 바위섬에서 닷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