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첫 ‘JU콘서트’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8-07-03 수정일 2018-07-03 발행일 2018-07-08 제 3102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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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용기 얻고 싶은 청년들을 초대합니다

웹툰 작가 토크콘서트 열어
종교 무관 누구나 참석 가능
다채로운 콘텐츠 채워갈 것

6월 29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열린 첫 ‘JU콘서트’에서 광진 작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는 노숙도 해보고 빚더미에도 앉아 봤어요. 그런데 실패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에요. 아직 젊으니까 겁먹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본명 조광진·베네딕토·30) 작가가 청소년·청년과 자신이 살아온 길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담당 장원석 신부)이 처음으로 선보인 ‘JU콘서트’ 현장. 6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카페에서 열린 ‘JU콘서트’는 공감을 자아내는 웹툰으로 젊은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광진 작가와 함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광진 작가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고, 웹툰을 기획하는 과정과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어린 시절에 처했던 경제적 어려움과 고시원에서의 생활, 공사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 등을 비롯해 만화가로서 겪은 시련을 나눈 광진 작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만화가라는 꿈은 놓지 않았다”면서 “비록 많이 실패하고 빙 둘러오기도 했지만 이런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에 웹툰의 영감을 얻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 정답은 없다”라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자기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면 된다”고 격려했다.

장원석 신부는 “신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젊은이들이 이 자리를 찾아 고민과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JU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젊은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고전적인 콘텐츠가 아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질 ‘JU콘서트’는 토크형식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후 일정은 인스타그램(ju.youthspace)과 페이스북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