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2018 인천교구 청년신앙축제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8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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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안에 하나되어 용기 주시는 하느님 느껴
4월부터 진행한 신앙 재교육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진행
세례 갱신식·찬양 페스티벌 등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발대식도

11월 25일 인천교구 청년신앙축제에서 청년들이 세례초를 켜고 세례 신앙 갱신식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교구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삶의 중심에 신앙(하느님)을 둘 것을 다짐했다.

‘2018 인천교구 청년신앙축제’가 11월 25일 인천교구청 일대에서 열렸다. 교구 청소년사목국 청년부와 대학사목부가 기획한 이번 축제는 미사와 부스체험, 찬양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사목국이 올 한 해 동안 청년들을 위해 진행한 ‘신앙 재교육’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사목국은 올해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청년 신앙 특별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미사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교구청 내 보니파시오 대강당에서 봉헌했다. 미사에 참례한 청년들은 올해 교구 사목 지침인 ‘세례 신앙 갱신의 해’에 따라 세례 신앙 갱신식을 진행했다. 청년들은 이날 부스에서 만든 개인 세례초에 불을 붙이며 서로의 신앙을 재확인했다. 또 삶 속에서 항상 하느님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성가대는 교구 사제 중창단 ‘위로’가 맡아, 청년들이 미사 안에서 오롯이 하느님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하느님은 변하지 않으신다”며 “어렵고 힘들 때 하느님께 나아가면 그분께서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물러 살 때 세상의 많은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며 “세상은 청년들에게 좋은 시절이라고 얘기하지만 방향은 알려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사 중에는 모든 ‘청년 신앙 특별 강좌’에 참여한 개근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개근상 수상자 한누리(리디아·인천 상1동본당)씨는 “특별 강좌들이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데 길잡이가 됐다”며 “살면서 신앙 위기가 있을 때마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인천교구의 2019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발대식도 진행됐다. 정 주교는 교구 청년과 사제 등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30여 명에게 특별 안수를 했다.

이어진 찬양 페스티벌에서 청년들은 큰 목소리로 두 팔을 흔들며 신앙을 노래했다. 찬양 페스티벌에는 생활성가 가수 신상옥(안드레아)씨를 비롯해 최준익(막시모)씨, 김상균(라우렌시오)씨, 교구 사제 중창단 ‘위로’ 등이 참여했다.

한편 부스체험에서는 ‘가톨릭 약혼자주말’을 비롯해 ‘청년, 노동과 인권을 만나다’, ‘생명존중 성교육’ 등 교회가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청년성서모임과 선택, 비다누에바 등 청년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교구 청년부 산하 단체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또 청년들은 ‘주님, 저 여기 있습니다!’를 주제로 인증샷을 올리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11월 25일 인천교구 청년들이 청년부 산하 단체 비다누에바 소개 부스 앞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