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보다, 카네기홀보다 더 멋지고 감동적인 음악 무대가 인천 화수동 민들레국수집에서 열렸다.
민들레국수집(대표 서영남)이 12월 16일 오후 5시에 마련한 2018년 성탄·송년음악회에는 평소 민들레국수집에서 VIP손님으로 대접받는 노숙인들은 물론 남녀 수도자, 건축가 이일훈씨와 영화배우 최재성씨 등 유명인들이 한자리에 어울렸다. 음악회는 수도자들의 캐럴 공연, 시인 심재영 수사(성바오로 수도회)의 ‘그 사람은 생각합니다’ 시낭독, 국내 최고 수준의 현악사중주단 클래식 공연과 성악 공연 등으로 2시간 동안 풍성하게 꾸려졌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