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 성당 봉헌 축하합니다] 11일 청주 송절동본당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9-04-30 수정일 2019-04-30 발행일 2019-05-05 제 314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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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송절동본당(주임 이준연 신부)은 5월 11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로 124번길9(봉명동) 현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2753㎡의 대지 위에 건축된 새 성당은 993.51㎡ 규모이고, 지하 1층에는 카페도 갖추고 있다.

송절동본당은 2017년 7월 16일, 성당 기공식 일주일 만에 폭우로 인해 토사가 임시 성당 건물을 덮치는 큰 피해를 입었다.(본지 2017년 7월 23일자 보도) 그러나 본당 공동체는 재해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주임신부가 전국을 돌며 수해 피해 사실을 알려 모금활동에 나섰고, 신자들은 직접 만든 묵주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담긴 아르헨티나 산 와인을 판매해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완성된 송절동성당은 붉은 벽돌 외장에 회랑을 갖춘 전통 고딕 양식을 고수한 고풍스러운 모습이다.

주임 이준연 신부는 “이제 본당 공동체는 내적인 성전을 지어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빈첸시오 주보성인의 가르침대로 앞으로 지역사회 나눔과 선교에 나서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