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원곡본당 새 성당 기공… 2020년 완공

노창래 수원교구 명예기자rn
입력일 2019-05-28 수정일 2019-05-28 발행일 2019-06-02 제 3147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문희종 주교가 5월 25일 원곡본당 새 성당 기공식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제2대리구 원곡본당(주임 김종훈 신부)은 5월 25일 오전 10시30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41-3 새 성당 신축현장에서 기공식 미사를 봉헌했다.

원곡본당은 본당 주변지역이 2004년에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백운(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조합과 성당의 이전 및 신축에 관해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 서로의 입장 차이로 합의가 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2018년 3월에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원곡본당은 2018년 5월에 기존의 성당에서 인근 라성호텔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107) 3층으로 이전해 임시성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새 성당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공식 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안산시장과 시의원 등 건축공사 관련 외부인사와 인근 본당의 총회장 등 400여 명 신자들이 참례했다.

문 주교는 강론에서 “성당 부지가 재건축사업에 편입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당신부를 중심으로 교우들의 일치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했으며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1고린 3,17)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우리 자신들이 하느님의 건물이므로 어떻게 집을 지을지 우리 자신을 잘 살펴봐야 하고,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가 기초가 돼야 보이는 성전도 더욱 튼튼하고 아름답게 지을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적인 성전이 바탕이 돼 외적인 성당을 아름답게 건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주교는 미사 중에 성당 신축대지를 축성했으며. 새 성당은 2020년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노창래 수원교구 명예기자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