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가르멜회, 타이완에 수도원 설립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5-28 수정일 2019-05-28 발행일 2019-06-02 제 3147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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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교 위한 성소자 양성
한국인 선교사 파견해 지원

가르멜수도회 한국관구(관구장 윤주현 신부, 이하 한국관구)는 5월 19일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수도원을 공식 설립했다.

한국관구는 이날 윤주현 신부 주례로 수도원 설립미사를 봉헌했다.

이번에 설립된 수도원은 중국 성소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못자리다. 한국관구는 5월 11일 권상균 신부, 서창규 신부, 김석영 수사를 선교사로 파견해 수도원의 설립과 수도자 양성을 준비했다. 수도원 건물은 가르멜수도회 타이완 관구 소유로 활용되던 학생 수도원을 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임대받았다. 앞으로 한국관구의 중국 성소자들은 이곳에서 양성 과정을 거치며, 근처 보인대학교 산하 신학대학에서 중국어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한국관구는 가르멜수도회 총본부가 지난 2005년 한국관구에 중국에 대한 선교를 일임함에 따라 그동안 중국 성소자들을 양성을 해온 바 있다. 한국관구는 중국 북부 타이위안 지역에도 수도원을 설립해 미래 중국 가르멜의 못자리이자 중국 선교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