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웨지교구장 찰스 카손데 주교님과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 주교님이 운전대를 잡으셨습니다.
보통 이럴 때 사람들은 “아이고 주교님께서 직접 운전하시는 차를 얻어 타게 되다니, 이것 참 영광입니다!”라고 말할 것 입니다. 하지만 전 다르죠. “아이고 주교님께서 손수 운전하시는 차의 옆 좌석에 떡하니 앉아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마냥 편안함을 느끼는 저는 영혼입니다!”
이런 제 말을 들은 주교님께서 안 웃으시네요. 아마 한국말을 못 알아들으셔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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