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3개 종단,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고용 촉구 오체투지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9-11-12 수정일 2019-11-13 발행일 2019-11-17 제 317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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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 참여

천주교, 불교, 개신교 등 3대 종교 성직자들과 노동단체 회원 등이 11월 5일 서울 을지로에서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3대 종교 오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이주형 신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공동주최로 11월 5일 ‘톨게이트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3대 종교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에 참가한 3대 종교 성직자와 노동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을 출발해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조계사를 거쳐 오후 5시경 청와대에 도착했다.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8월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직접고용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직접고용을 거부하고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화를 제시하고 있지만 종교계는 이를 비정규직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3대 종교 성직자들은 이날 오체투지에 나선 취지에 대해 “우리 종교인들은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책임을 묻고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온몸을 던져 기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