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1월 29일자 성금전달 - 태국 이주노동자 라자쿤씨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0-12-21 수정일 2020-12-22 발행일 2020-12-25 제 322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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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가 라자쿤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제공

3층 건물에서 추락해 ‘전체 척추뼈 고리절제술’을 받은 태국 이주노동자 핌파트라 라자쿤(Pimphatra Lasakun·43)씨 사연(본지 11월 29일자 5면)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큰 사랑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라자쿤씨를 위해 모아 준 성금은 총 4978만4271원이다. 성금은 12월 18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천주섭리수녀회)가 라자쿤씨에게 전달했다.

라자쿤씨는 “추락 이후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매일 밤 울었지만, 병원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특히 가톨릭신문 독자분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최 수녀는 “라자쿤씨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해 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라자쿤씨가 빨리 회복돼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