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지난해 12월 20일자 성금 전달 - 육종암 4기 박은경양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1-12 수정일 2021-01-14 발행일 2021-01-17 제 322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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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박은경양 아버지 박진화씨가 1월 5일 서울 창동 도봉교육복지센터에서 곽은정 센터장으로부터 성금을 전달 받고 있다.

육종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박은경(세레나·고1)양 사연(본지 2020년 12월 20일자 6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독자들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월 5일까지 진행된 모금에 총 6926만5097원을 보내 왔다.

성금은 1월 5일 서울 창동 도봉교육복지센터에서 곽은정(베로니카) 센터장이 박양 아버지 박진화(모세·36)씨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이런 도움을 처음으로 받아 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을 다 할 수 없지만,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완치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독자들의 관심과 정성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늘 옆에서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곽 센터장은 “참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은경양 가정에 큰 힘이 됐다”면서 “이제는 은경양이 건강 회복해서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