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월 17일자 성금전달 - 학교폭력으로 뇌손상 입은 하군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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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군의 어머니 이유진씨(오른쪽)가 2월4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정아 소장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뇌손상을 입고 입원 중인 하(17)군의 사연(본지 2021년 1월 17일자 5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독자들은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된 모금에 총 7684만9502원을 보내 왔다. 아울러 국제성모병원도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하군을 돕는데 힘을 보탰다.

성금은 2월 4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서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정아(스텔라) 소장이 하군의 어머니 이유진(44)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혼자인 삶인 것 같았는데 아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것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아들에게 새 생명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어머니와 하군 뒤에서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말고 기운내서 힘차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센터도 하군과 같이 어렵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