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단신] 정희우 개인전 ‘풍경이 된 기호’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8-17 수정일 2021-08-17 발행일 2021-08-22 제 3258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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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먼 사람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철 신부)이 정희우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된 기호’를 8월 27일까지 연다. 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중견작가 초대기획전’의 여섯 번째 전시다.

정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 서울을 소재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낡고 사라지는 사물들로 거리의 맨홀, 교통안내표지만, 간판 등에 주목했다. 작가가 사용하는 주된 표현방식은 판화 기법인 탁본이다. 이 작업을 통해 작가는 도시의 역사를 기억에서 소환하고 화폭에 그 시간을 박제화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