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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활용해 생계 위기자 급식 지원 ‘눈길’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8-31 수정일 2021-08-31 발행일 2021-09-05 제 326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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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만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재경, 이하 복지관)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한 ‘생계 위기자 지원을 위한 경로식당 활용 급식 지원 사업-우만행복식당’이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식당 활용 급식 지원 사업은 경기도에서 2020년 12월부터 진행한 긴급 생계 위기자 지원 사업이다. 이 제도는 당초 경로식당(무료급식) 이용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긴급 급식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들이 경로식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였으나, 코로나19로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되며 매주 1회 식품 꾸러미(5일치 점심식사 분량)를 대상자에게 제공해 3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는 취약 계층에게 생활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복지관이 진행한 ‘사회복지 현장 실천 사례 질적 연구 보고’에 따르면, 공적 제도에서 배제된 취약계층(비수급자)에게 제공되는 급식 서비스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필요하며 주·부식비를 아끼는 돌파구임이 드러났다.

우만행복식당 역시 저소득 복지 사각지대 이용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가능하게 해주었으며 식생활의 안정을 이끌고 있다.

복지관은 이 사업으로 생계 위기자를 발굴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9곳과 사회복지시설 3곳에서 서비스를 의뢰받아 12개 동에서 생계 위기자 31명을 발굴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3개월이라는 지원 기간이 아쉽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