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아이티·방글라데시·베트남에 구호 기금 지원

입력일 2021-08-31 수정일 2021-08-31 발행일 2021-09-05 제 3260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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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강력한 지진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23만5000달러(한화 2억7400만원)를 지원한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8월 24일 교황이 아이티에 긴급구호 기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8월 14일 규모 7.2의 지진으로 최소 2200명이 죽고 1만2000여 명이 다쳤다.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교황의 지원은 “아이티인들에 대한 영적 친근감의 표현이자 아버지가 전하는 것 같은 격려”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지난 5월 사이클론 야스로 큰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6만9000달러를 전달했다. 사이클론 야스로 생긴 거대한 파도가 방글라데시 해안가를 덮치면서 많은 집이 무너지고 농작물이 유실됐다. 또 바닷물 유입으로 많은 사람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교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에는 12만 달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