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선별진료소 후원 물품 전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9-07 수정일 2021-09-07 발행일 2021-09-12 제 326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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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

8월 26일 사회복음화국이 수원시 성남시 관할 보건소 7곳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한 가운데 김창해 신부가 물품 박스를 나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사회복음화국은 지난 8월 26일 수원시와 성남시 관할 보건소 총 7곳(권선구·팔달구·영통구·장안구·분당구·수정구·중원구 보건소)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총 1040명분 음료 243박스를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 8월 15일 발표된 교구의 ‘2021년 성모 승천 대축일 특별 서한’ 중 “방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희생과 용기를 응원한다”는 내용을 실천하고 관련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및 각종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봉사자, 특히 간호사들 피로가 누적되고 있음에 착안된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음화국은 거점 보건소 인원을 파악하고 전달 물품을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후원 물품 가운데 우리 농산물 음료를 포함시킨 점도 돋보인다.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농촌살리운동과 상생 협력하는 사업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창해 신부는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시는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작게나마 선별진료소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음화국은 이날 사진 촬영과 보건소장과의 만남도 최소화하고 기증식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진정으로 응원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행사 자체에 가려져 퇴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