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정본당, 청덕·상미본당에 신축 지원금 5000만원씩 전달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2-01-05 수정일 2022-01-05 발행일 2022-01-09 제 3277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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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집 짓기 위해 힘 모아야죠”

상미본당 김기영 총회장, 주임 최범근 신부, 보정본당 주임 손창현 신부, 양광철 총회장이(왼쪽부터) 1월 2일 신갈성당에서 열린 신축 지원금 전달식 중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1대리구 보정본당(주임 손창현 이냐시오 신부)이 성당 신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사목적·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기흥지구 내 두 본당에 온정을 나눴다.

보정본당은 제1대리구 청덕본당(주임 이요한 요한 사도 신부)과 상미본당(가칭, 주임 최범근 요한 사도 신부)에 각각 50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성당 신축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성당 신축을 준비하는 두 본당이 코로나19로 인해 건축 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지구장본당으로서 형제적 사랑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청덕본당은 2008년 제1대리구 구성본당(주임 유희석 안드레아 신부)에서 분가해 신설됐다. 현재 가건물에 임시 성당을 두고 새 성당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상미본당도 2019년 제1대리구 신갈본당(주임 이동춘 바오로 신부)을 모본당으로 신설돼 분가를 준비해 왔지만, 코로나19로 봉헌금이 줄어들며 새 성당 건축 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미본당은 현재 신갈본당 공동체의 도움으로 신갈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러한 두 본당의 자립을 돕고자 보정본당 공동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본당은 앞서 2019년에는 제1대리구 동백성요셉본당(주임 손기정 베드로 신부)에 성당 신축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12월 26일과 1월 2일에 각각 청덕성당과 신갈성당에서 열렸다.

손창현 신부는 “작은 정성이지만 새 성당을 준비하는 두 본당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원금을 전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금을 계기로 성당 신축에 더 열정을 갖고 힘을 모아 하느님의 사랑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주님의 집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