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4월 3일자 성금 전달 - 베트남 이주노동자 정국한씨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4-26 수정일 2022-04-26 발행일 2022-05-01 제 3292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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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가 정국한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고 육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정국한(Tran Qiloc Hoan)씨 사연(본지 2022년 4월 3일자 4면 보도)에 독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전해졌다.

독자들이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모아 준 성금은 총 6376만 원이다. 성금은 4월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사회사업팀장 최미화 수녀(요한·천주 섭리 수녀회)가 정국한씨에게 전달했다.

정국한씨는 “몸은 아픈데 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며 “저를 도와준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녀는 “정국한씨의 고액 진료비 및 생계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독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빨리 회복돼 건강했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근로활동을 통해 우울감과 자책감에서 헤어 나올 수 있기를 바라고, 본인의 희망인 고국의 가족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