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에서 펴낸 「사하라의 불꽃」(조안나 옮김/340쪽/1만2000원)은 푸코 성인이 남긴 복음 묵상, 편지, 피정노트에서 발췌한 단편적인 글들을 삶의 순서에 따라 엮은 책이다.
트라피스트 수도회 수사로 머물렀던 시기의 글을 엮은 1부, 성 클라라 수도회의 잡역부로 지내면서 3년 동안 쓴 피정노트, 영적 메모, 편지글을 엮은 2부, 끝으로 사제, 사하라의 은둔자로 머문 1901년에서 1916년 순교 직전의 편지글, 사제서품 피정 노트, 연피정 결심과 영적 메모 등을 담은 3부로 구성됐다.
‘나자렛 삶으로’라는 부제를 단 「샤를 드 푸코 선집」(샤를 드 푸코 가족 수도회 엮음/조안나 옮김/216쪽/1만8000원/분도출판사)은 푸코 성인이 남긴 영적 기록과 편지를 겸손, 자비, 광야, 고독, 노동 등 15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