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새 책]「위로의 약국」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2-06-08 수정일 2022-06-08 발행일 2022-06-12 제 3298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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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안스가르 슈튀페 신부 지음/임정희 옮김/192쪽/1만3000원 
외로울 때, 슬플 때, 상처를 받았을 때,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 등 마음이 힘든 순간에 필요한 위로의 말들을 담은 책이다. 인셀름 그륀·안스가르 슈튀페 신부는 심리적, 정신적으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경험 혹은 듣거나 알게 된 이야기, 성경 말씀을 통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다음 단계에서는 위로의 말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영적인 힘과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경 말씀을 전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린 처방전을 건넨다.

세계적 영성가로 꼽히는 안셀름 그륀 신부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황을 살피고 어루만지며 성경의 치유력에 초점을 맞추어 처방한다. 그리고 안스가르 슈튀페 신부는 의사이자 수도자로서 자신의 풍부한 경험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약을 적절하게 처방해 준다. 독자는 두 ‘약사’의 처방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위로를 얻고, 치유를 위해 어떤 처방이 자신의 영적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피며 선택할 수 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