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하느님 다시 찾게 되길 바라며… 창조주의 숭고함 표현하며 가까이 계신 하느님 느끼도록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 선보여
6월 22일 오후 5시 개막, 25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숭고’를 표현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인체 조각, 드로잉, 회화, 설치 등 작업 방식은 다양하지만, 주제는 통일됐다. 예수님 핏방울을 연상시키는 ‘빨간 방울’과 하느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팡이만 짚고 이에 의지해 나아가는 형상 ‘사랑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2’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이전 작품들 중 숭고를 주제로 한 작품 33점과 신작 8점 등 총 41점을 선보인다.
조 작가는 “누구나 고통을 겪지만, 그럴 때도 하느님 사랑을 믿고 그 안에서 해결하면 삶이 빛을 향해 걸어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조 작가는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을 대변한 작품들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힘을 느끼시면 좋겠고, 작품과 더불어 책을 통해 작가의 고백을 들어 보는 것도 신나는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