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시화성바오로본당 25주년 기념미사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6-28 수정일 2022-06-28 발행일 2022-07-03 제 330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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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6월 26일 시화성바오로본당 설립 25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제2대리구 시화성바오로본당(주임 김기원 요한 사도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6월 26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거행한 이날 미사에는 사무처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와 2대 본당 주임 주인배(베드로) 신부, 3대 본당 주임 송병선(요셉) 신부를 비롯해 본당 출신인 성기백(라파엘)·신용관(요한 사도) 신부와 역대 총회장 등 본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립 25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성당 마당에는 25주년 기념사진을 전시했고, 미사 후에는 전신자가 함께 식사를 하는 친교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기쁘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5명의 전임 본당 주임 신부들과 현 주임 신부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계속해서 일상 속 신앙생활을 충실히 이어갈 것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주교는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때때로 해가 되고 유혹에 빠뜨리는 정보도 많다”며 “주님 말씀이 담긴 성경을 잘 읽고 묵상하는 좋은 습관을 가질 때 용기 있게 주님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자들과 함께 ‘일어나 비추어라!’ 구호를 외치며 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되새겼다.

본당은 설립 25주년을 맞아 본당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본당 25년사’를 전자책으로 제작했다.

본당은 군자본당에서 분가해 1997년 설립됐다. 본당이 위치한 시화 지역은 주민들의 이동이 빈번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선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당 교우들은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데 힘을 기울여 1999년 수원교구 선교 최우수본당에 선정됐다.

발전을 거듭한 본당 공동체는 배곧성당을 분가시키는 등 명실공히 시흥지구의 중심 본당으로 복음화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