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당고개 순교성지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 초대전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11-16 수정일 2022-11-16 발행일 2022-11-20 제 3319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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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가 전하는 신앙 안에서의 ‘새로움’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新’ 주제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 초대전 포스터.

당고개 순교성지(주임 김세훈 성우 안토니오 신부)가 ‘新(새로움)’을 주제로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회장 박철 베네딕토, 지도 이계철 라파엘 신부) 초대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10월 11일부터 한 달간 공모한 작품 중 당선작 15점을 만날 수 있다.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는 올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로 인준받은 후 새로운 활동들을 더욱 많이 펼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고, 전시에서는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 우수 회원들의 작품 20점도 감상할 수 있다. 우수 회원은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 태동부터 올해 인준받기까지 열심히 활동해 온 회원들을 말한다.

이번 초대전은 당고개 순교성지가 ‘새로움’을 앞두고 신자들이 성지를 찾아 순교 신심을 느끼고 이를 받아들여 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 부제도 ‘대림과 성탄과 새해를 새롭게 잇다’로, ‘새로움’이라는 주제에는 전례력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주제에는 대림 시기 이후 맞는 주님 성탄 대축일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탄생하심으로써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되셨다는 의미와 2023년에는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전시는 대림 제1주일 전날인 11월 26일 시작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 27일과 12월 18일에는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때는 캘리그라피 성경 구절 카드 제작과 세례명 도장 새김 등이 이뤄진다. 작품 판매와 카드·도장 수익금 일부는 당고개 순교성지 후원금으로 봉헌된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