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미바회 수원지부, 선교 차량 지원비 1억6000만 원 전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2-11-22 수정일 2022-11-22 발행일 2022-11-27 제 332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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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캄보디아·필리핀 지원

11월 15일 제2대리구청 성당에서 한국미바회 수원지부 선교차량 전달식 후 문희종 주교(앞줄 가운데)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홍보국 제공

한국미바회 수원지부(회장 권옥정 베로니카, 영성지도 이종덕 가밀로 신부)는 11월 15일 제2대리구청 성당에서 선교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한 지원비 1억6009만 원은 카메룬(바프삼 교구, 도움이신 마리아 수녀회)과 캄보디아(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필리핀(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교사들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 앞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미바회 수원지부 초대 지도신부인 정지웅(노동자 요셉) 신부와 제2대리구 관악본당 주임 이종덕 신부, 제2대리구 금정본당 주임 김민호(요셉) 신부 공동 집전으로 후원 회원들을 위한 감사 미사가 봉헌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이 위축되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후원자들과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모두를 위해 항상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웅(노동자 요셉) 신부는 “처음 수원지부를 시작할 당시 규모가 미미하고 성과도 크지 않았는데, 후배 신부님들 덕분에 많이 활성화 되어 기쁘다”면서 “항상 미바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바회는 해외에서 선교 봉사하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차량을 지원하는 국제 가톨릭 지원 단체로 ‘1㎞에 1원으로 선교사를 도웁시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차량 운행 1㎞당 1원씩 후원한다.

한국에는 현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대전교구,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등에 5개 지부가 있다.

2002년 설립된 수원지부는 현재까지 90여 대가 넘는 차량을 필리핀·캄보디아·인도·시리아·카메룬 등 해외 선교지에 지원했다.

※문의 010-5526-0399 한국 미바회 수원지부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