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스텔라 율동팀·베아띠 합창단 창단미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2-12-06 수정일 2022-12-06 발행일 2022-12-11 제 332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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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율동으로 활력 주는 어르신들, 미사에서 만나요”

11월 30일 제2대리구청 4층 성당에서 봉헌된 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스텔라 찬양율동팀과 베아띠 합창단 창단미사 중 스텔라 찬양율동팀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교구 노인대학연합회(회장 오현주 카리타스, 영성지도 이정재 베드로 신부, 이하 수노연) 찬양율동팀 ‘스텔라’(단장 김혜경 클라라)와 합창단 ‘베아띠’(단장 이애랑 안젤라)가 11월 30일 제2대리구청 교육관 4층 성당에서 창단미사를 봉헌했다. 이정재 신부 주례로 거행된 미사에서 스텔라·베아띠 단원들은 율동과 합창을 통해 어르신들이 전례에 적극 참례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새로운 노인사목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정재 신부는 강론에서 “스텔라와 베아띠는 교구 노인대학연합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적을 함께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히고 “그것은 각 본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더욱 많은 어르신이 스텔라와 베아띠가 제공하고 보여주는 활동으로 전례에 함께해 더욱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신부는 “앞으로 수노연은 ‘청바지를 입은 나이든 보통 사람’이라는 의미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며 “열정을 다해 교회 봉사직에 뛰어드는 모습을 신앙 안에서의 액티브 시니어로 지향한다고 할 때, 스텔라와 베아띠는 찬양과 노래로 찾는 신앙의 기쁨을 전해주는 최고로 값진 봉사를 드러낸다”고 격려했다.

미사 후에는 스텔라와 베아띠의 공연이 펼쳐졌다. 베아띠는 세자르 프랑크의 곡 ‘주여 비옵나니’를 불렀고, 스텔라는 ‘천주아리랑’과 ‘캐롤메들리’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11월 30일 제2대리구청 4층 성당에서 봉헌된 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스텔라 찬양율동팀과 베아띠 합창단 창단미사 중 베아띠 합창단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며 집에 머물러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며 율동 수업과 찬양율동 공모 등을 진행했던 수노연은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각 본당에서 매일 봉헌되는 미사 전례에 적극 참례하며 공동체 일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찬양과 합창 활동을 기획했다. 스텔라는 그 결실이다.

베아띠는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본당 시니어 성가대의 연합을 원하던 수노연 뜻에 동참한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합창단 결성 의지를 보여 구성됐다.

앞으로 스텔라는 전례시기에 맞는 어르신 찬양율동을 제작, 보급해 각 본당에서 어르신들이 찬양율동으로 전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베아띠는 본당 어르신 성가대와 연합해 성가를 통해 어르신들이 전례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정기연주회로 어르신 성가대와 어르신 합창단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수노연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 안에서 세대가 통합하는 방안으로도 찬양과 합창에 주목하고 있다. 그 첫 시도를 스텔라와 베아띠 창단으로 삼고 있다.

오현주 회장은 “어르신으로 구성된 베아띠와 스텔라가 교구 어르신 사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 30일 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스텔라 찬양율동팀ㆍ 베아띠 합창단의 창단미사 후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