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 단신] 김세중미술관 ‘3인 초대전’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8-02-06 수정일 2018-02-06 발행일 2018-02-11 제 3082호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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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3월 3일 1전시실

진미나 ‘somewhere’.

진미나(레지나·서울 광장동본당), 장호정(안젤라·의정부교구 후곡본당), 우정아 작가의 ‘3인 초대전’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 김세중미술관 1전시실에서 2월 21일~3월 3일 열린다. 세 작가는 한 전시실에서 서로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진미나 작가는 ‘somewhere’를 주제로 섬 이미지를 캔버스에 그려냈다. 그가 그린 섬 이미지는 자화상이다. 그는 작품에 등장하는 섬 속의 집, 나무, 풍경 등으로 개인적인 삶을 이야기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장호정 ‘사물(思物)에서 사유(思有)로’.

장호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명제를 제시한다. 대표 작품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봉지다. 그는 비닐봉지를 극 사실화로 그려내며 이 소재를 자신과 동일시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캔버스 너머의 리얼리티를 표현하고자 했다.

아울러 우정아 작가는 ‘땅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입체 작품으로 표현하며 그 안에 본질적인 사람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사회 참여와 공동체 문화의 공감대를 이끌어가는 작업을 해오는 작가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문의 02-717-5129 김세중미술관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