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1월 26일자 성금 전달 - 저체중 출생아 낳고 심장수술 받은 세네갈인 파투씨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23-12-19 수정일 2023-12-19 발행일 2023-12-25 제 337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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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씨의 남편 아싼씨(맨 오른쪽)가 12월 14일 성금증서를 전달받은 뒤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 관장 이관홍 신부(가운데), 난민 담당 마리안나 수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기는 저체중으로 태어나고, 자신도 응급 심장수술을 받았던 파투씨 사연(본지 2023년 11월 26일자 4면 보도)이 전해지자 독자들은 정성을 담아 모금에 동참했다.

11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독자들이 신문사로 보내온 성금은 총 6225만9477원이다. 성금은 12월 14일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관장 이관홍(바오로) 신부가 파투씨 남편 아싼씨에게 전달했다.

아싼씨는 “위기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예상치 못한 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신부는 “파투씨와 아기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도 모금에 동참해주시겠다고 나섰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도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많이 신경써주셨다”며 “두 사람이 아무 탈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