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문화영성대학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 교회법대학원 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철학/신학 분야(예비과정) ▲교회법 분야(석사과정)이며, 서류 40%와 면접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교회법대학원 예비과정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대학 학사 소위 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며, 석사과정은 신학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예비과정 수료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한국어 강의, 우리 실정에 맞는 커리큘럼 제공…강의 효과 제고 교회법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교황청 인준 고등교육기관으로 2017년 3월 개원했으며, 2019년 2월 교황청 문화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산토 토마스대학교와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회법대학원의 교과과정은 제1과정인 예비과정과 제2과정인 석사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과정(총 62학점)에서는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대학의 학사학위를 소지한 이들에게 교회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사과정(총 88학점)은 신학을 전공하거나 예비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3년간 교회법을 배워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령 「진리의 기쁨」 78항에 따라 일반규범, 혼인법, 성사법, 교육법, 재산법, 소송법, 행정법, 형법, 교구·수도회·단체에 관한 법 등을 포함해 법철학, 법신학, 교회법원사, 교회제도사, 로마법, 현행 민법 등의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교회법대학원은 한국어 강의로 진행해 강의 전달력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유학을 갈 경우 해당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교회법을 배워야 하지만, 교회법대학원은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교회법을 배울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와 함께 라틴어(5학기), 이탈리아어(5학기) 등 어학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국내 교회법 전문가들의 학술 활동과 저서 번역, 출판 등 교회학문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문적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교회법대학원에는 서울, 광주, 인천, 의정부, 춘천, 전주교구 등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소속 사제, 현직 변호사 포함 평신도 2명이 재학중이다. 중국 하얼빈교구, 일본 히로시마교구의 사제들도 재학하고 있다. 다수 졸업생은 현재 각 교구와 수도회 등에서 사법 재판관·성사보호관·변호인·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황청 외교관과 해외 선교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교회법대학원 예과과정 등록금은 100만원이며 석사 과정은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문화영성대학원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은 문화영성학과(문화영성전공, 사목영성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법률에 의해 북한이탈주민으로 등록된 자와 그 자녀 등이다. 원서 접수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6일이다. ‘가톨릭 영성’ 바탕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하는 전문가 양성 2003년 문을 연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대 설립 정신인 ‘인간 존중’에 입각해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진리, 윤리, 영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보다 문화적이고 영적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화영성대학원은 성직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소양 함양에 힘쓰고 있다. 7월 30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교회와 사회 내에서 복음화에 힘을 보탤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4~5개로 세분화 돼 있던 전공을 2014년 문화영성 단일 전공으로 통합했으며, 2020년에는 실제 사목에서도 교육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목영성전공을 추가했다. 문화영성전공은 가톨릭교회의 전통과 사상에 바탕을 둔 신학적·영성적·종교적 사상 등의 가톨릭영성 분야를 비롯해 영화·음악·미술·문학 등 문화 현상 안에 담긴 영성을 연구한다. 사목영성전공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교육·심리·상담·영적지도·생명과 생태에 관한 의미를 탐구한다.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교회 관련자 15~50% ▲지도사제 추천자 10% ▲본교 졸업생 30% ▲북한이탈주민 50% 등록금 감면 등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며,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교내 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하는 재학생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현재 75%의 재학생이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 입학 안내 - 교회법대학원 ※ 홈페이지 : gscl.catholic.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164-6521 - 문화영성대학원 ※ 홈페이지 : gcs.catholic.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3147-8787

2024-10-20

“울부짖는 공동의 집, 신앙인 생태적 회개로 회복시켜야”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는 10월 4일 교구청 강당에서 생태영성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창조시기의 마지막 날이자 생태계의 수호자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에 열린 포럼에는 세 명의 신진 신학자가 참여해 인간의 거만에서 시작된 생태적 위기를 지적하고 극복을 위한 교회의 자세를 나눴다.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기정만(에제키엘) 신부는 ‘생태론적 창조신학과 교도권의 생태 영성적 가르침에 관한 소고’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기 신부는 “비록 인간이 창조 안에서 특별한 품위를 지닐지라도 같은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었기에 인간은 피조성을 지니며, 만물과 함께 공동피조성을 지닌다”며 “인간은 생명체를 평화로이 다스리고, 인간과 피조물은 서로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 신부는 교도권에 대해 다루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 받으소서」의 반포 동기는 공동의 집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에 있고, 우리가 이 울부짖음을 유발한 가해자요 죄인이라는 성찰에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 신부는 지금은 미약한 신자들의 생태적 회개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가해자요, 지배자요, 죄인이라는 근본적 자기 성찰과 인식이 부족하다”라며 “인간에게 불가능한 생태적 회복이 하느님을 통해 가능하다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심재관(사무엘) 신부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에 대한 그리스도교-사회윤리적 고찰’를 주제로 발제했다. 심 신부는 미국의 화학기업 듀폰(DuPont)의 테플론 오염수 방류, 대기업 영풍이 세운 석포 제련소의 오염수 방출, 충북 제천과 강원 영월 시멘트 공장의 수은 배출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심 신부는 “앞의 예들은 모두 ‘주주 중심 경영’의 부작용들”이라며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통해 주주는 물론이고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역시 최대한 충족시킬 때 기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본질적인 제도 개정과 소비자의 관심을 촉구하며 “교회는 계속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목연구소장 한창용(시몬) 신부는 ‘생태계 위기 시대, 그리스도교인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대로 무뎌진 인간 양심, 종교적 가치들을 멀리하는 경향, 유물론 철학들을 따르는 개인주의의 만연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말씀을 굳건히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기석 신부는 포럼을 시작하며 “올해부터 교구 안팎의 신학자분들을 모시고 생태 영성, 생태 신학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며 “교회 공동체가 생태 영성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13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톨릭학교교육포럼, 19일 생명의 교육을 위한 나눔 콘서트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위원장 문창우 비오 주교)와 가톨릭학교교육포럼(공동대표 조영관 에릭 신부·김율옥 안젤라 수녀, 이하 교육포럼)은 10월 19일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생명의 교육을 위한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톨릭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이를 위해 열린 콘서트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기초한 ‘생명의 교육’에 대한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된다. 클래식 3중주와 생활성가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콘서트는 길지 않은 특강, 대화로 진행되는 나눔 형식을 취한 새로운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가톨릭 학교뿐 아닌 일반 학교, 유아 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가톨릭신자 교사들과 가톨릭 교육에 관심을 지닌 모든 신자까지 참여 대상자를 확장했으며, 강의 형식을 벗어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톨릭 교육자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눔 콘서트 주제인 ‘생명의 교육’은 가톨릭 교육철학의 핵심을 표현한 단어로, 학생들이 사회 공동선에 공헌할 수 있도록 활력 넘치고 충만한 인간 존재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교육을 뜻한다. 참여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자 교육포럼 공동대표 조영관 신부(동성고 교장)이 발표자로 나서고, 가톨릭 교사 2명이 학교 현장에서의 삶 나눔을 할 예정이다. 조 신부는 “대학입시 위주로 치닫고, 교사·학생·학부모 사이 신뢰가 깨져 가는 교육 풍토에서 가톨릭 교육자들이 복음 정신에 기초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 신청 기한은 10월 13일 자정까지다. ※ 참가 신청 https://forms.gle/fkWx5AK72QbfJhra6

2024-10-13

㈜에스제이아이엔씨 김성주 대표 바보의나눔에 20억 원 기부

“말기 암으로 갑작스레 떠난 여동생을 기리는 뜻으로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은 9월 27일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이사장실에서 ㈜에스제이아이엔씨 김성주(베드로) 대표의 지정기탁기금 20억 원 전달식을 열었다. 기금은 전액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마뗄암재단(이사장 이순이 베로니카 수녀)이 진행 중인 말기 암 환자 무료 돌봄 센터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 건립에 사용된다. 김성주 대표가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에 기부한 것은 김 대표의 여동생 고(故) 김계숙(가브리엘라) 씨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대표는 2년 전 난소암 진단 2주 만에 떠난 여동생의 유산 20억 2000만 원을 2023년 마뗄암재단에 기부했다. 이를 기리며 마뗄암재단은 여동생의 세례명을 따 돌봄 센터 이름을 정했다. 당시 김 대표는 생전의 여동생에 대해 “옷도 안 사고 화장도 안 하고 다닐 정도로 본인을 위해서는 전혀 쓰지 않고 너무 검소했다”고 회상했다. 여동생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김 대표는 자신도 5년간 2억씩 기부하기로 했지만 1년 뒤인 올해 거액의 지정기탁기금을 바보의나눔을 통해 마뗄암재단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평소 국내외 많은 비영리 단체에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2020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바보의나눔 이사장 구요비 주교는 “지난 고인의 유산 기부도 신문으로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았었다”며 “가족들이 한마음이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 선한 뜻을 바보의나눔이 잘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뗄암재단 사무총장 이영숙(베드로) 수녀는 “생각지도 못한 기적이 이루어졌다”며 “주님의 기도처럼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데에, 돌아가신 김계숙 가브리엘라 씨가 천사가 돼 중개 역할을 해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라 천사의 집은 마뗄암재단이 인천 강화군의 약 1만6000㎡ 부지에 건립 중인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의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무료 호스피스 센터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2024-10-13

ACN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

“묵주 기도를 바치면 평화가 오리라.”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위기 지역과 전쟁 상황에 따라, 묵주 기도로 평화를 간구하라는 파티마 성모의 말씀을 표어로 한 2024년 ‘100만 어린이의 묵주 기도 캠페인’(이하 캠페인)이 우리나라에서도 진행 중이다.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ACN) 한국지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지부장 박기석 요한 사도 신부)는 올해 인천교구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는 10월 11일 인천박문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18일 저녁 7시에는 교구청 성모당에서 신자들과 두 번째 기도를 바칠 예정이다. 기도의 해인 올해는 2023년 빛의 신비에 이어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 기도를 봉헌한다. 기도문은 무료로 배포되며 ACN 홈페이지나 신청 링크를 통해 우편이나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그림을 색칠하며 고통의 신비를 묵상할 수 있는 컬러링지 5매도 기도문과 함께 제공된다. 기도문은 참여자 수 파악을 위해 파일 형식으로는 게시하지 않는다. 캠페인은 “100만 명의 어린이가 묵주 기도를 바치면 세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신부(1887~1968)의 말을 모토로 삼고 있으며 매년 성 루카 복음사가의 축일인 10월 18일에 이루어지고 있다. 2005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이래 2023년에는 홈페이지 등록 수 103만9628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묵주기도 패키지 신청: https://www.churchinneed.or.kr/prayer-campaign/millionkidspraying

2024-10-13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7일 ‘한우리오케스트라’ 연주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이하 복지회)는 10월 7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한우리오케스트라 명동대성당 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장애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고, 문화 소외 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된다. 복지회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관장 이재용) 공동 주관, 서울시와 NS홈쇼핑 후원으로 마련된다. 한우리오케스트라는 2007년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장에서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KBS 국악관현악단, 성악가 고성현과의 협연 등 다양한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을 통해 수준높은 연주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주회는 전소영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성악가 최윤성(바리톤), 가톨릭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진행을 맡았으며, 전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다양한 연주 레퍼토리로 주교좌명동대성당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연주회는 대성당에서 총 600석 규모로 진행되며 무료공연이다. 9월 19일부터 초대석을 제외한 일반석 500석에 대해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서울시와 천주교가 지향하는 공동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공연 문의 070-7209-2935

2024-10-06
기사 더보기더보기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