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소화 수녀회, 김준호 레오 생애와 소화 영성 세계 조명

예수의 소화 수녀회(총원장 이영희 엠마누엘 수녀, 이하 수녀회)는 11월 15일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김준호 레오(1924~2010) 탄생 100주년과 예수의 소화 수녀회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준호 레오의 생애와 소화 영성 세계’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수녀회 창설자인 김준호 선생이 리지외의 성 소화 데레사(1873~1897)와 고통을 통해 공명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가톨릭꽃동네대학교 황종열(레오) 석좌교수는 ‘김준호 레오의 소화 영성 이해- 고통의 공명을 중심으로’에서 “결핵을 앓았던 김준호 선생은 그 과정에서 고통이 기피되어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평화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며 “똑같이 결핵을 앓았던 소화 데레사의 고통 살이와 연결하여 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교수는 “김 선생은 자신이 ‘소화’(小花)가 아닌 ‘신화’(神花)임을 깨닫고 하느님께 자신을 맡겼다”며 “병 중에도 자신 안에 꿈틀대는 사랑을 느끼고 그것을 드러내 살았다”고 전했다. 총원장 이영희 수녀는 여는 말에서 “오늘은 예수의 소화 수녀회와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을 창설한 김준호 선생의 탄생 100주년과 수녀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모든 우주 만물을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남긴 창설자의 숭고한 영적 유산을 마음 깊이 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함께한 광주가톨릭대 총장 김정용(베드로) 신부는 “김준호 선생을 직접 만난 이들의 기록이 더 필요해 보였다”며 “교파 초월적인 기획이 좋았고 앞으로 이를 더 잘 살린 축제 같은 심포지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4

수도자 정체성 재확립과 쇄신의 시기…21일 ‘축성생활의 해’ 개막

한국 남녀 수도회 전체가 함께 준비한 특별한 1년이 시작됐다. 한국교회 축성생활의 해가 11월 21일 개막해 2025년 10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미사를 비롯해 여러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남녀 장상들은 앞으로의 1년이 한국 수도회가 스스로 반성하고 쇄신함으로써 한발 더 나아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회장 나현오(현오레지나) 수녀는 “수도생활을 한다는 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가까워져 기쁨과 희망 가득한 삶을 사는 참 신앙인이 되기 위한 것인데, 현대 사회에서 수도자들이 그 희망을 따라가기 힘들어해 온 게 사실”이라며 “우리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기쁨을 세상에 증거하는 수도자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하는 게 축성생활의 해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정된 일정도 이러한 취지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남녀 수도회 움직임을 보여준다. 우선 축성생활의 해 개막미사는 12월 22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이후 2025년 남녀 수도자를 대상으로 4월과 9월 4차례에 걸친 평화순례가 이어진다. 평화순례는 축성생활의 해를 사는 남녀 수도자들이 이 시대 시급한 과제인 평화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수도자들 스스로 ‘평화의 표징이자 도구’가 되자는 취지다.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국경선 평화학교 등을 방문한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23차에 걸쳐 ‘평화와 일치를 위한 성직자, 수도자 묵주기도 피정’이 열리며, 피정은 축성생활자 개인의 ‘회심’(metanoia)을 도모하고, 변화와 쇄신, 평화와 일치를 목표로 한다. 피정엔 교구 성직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7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유흥식 추기경과 남녀 수도회 장상들이 함께하는 시노달리타스 경청 피정’도 마련된다. 수도자뿐 아니라 신자, 청년들을 비롯한 교회 구성원들과의 소통 시간도 마련한다. 2025년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도자 큰잔치 with WYD’와 ‘오세요(OSEYO, Open Space Every YOung)’가 예정돼 있다. ‘오세요’는 모든 청년에게 신앙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찬양과 토크콘서트, 고민 상담소 등이 내용으로, 9월에도 한 번 더 개최한다. 또 전국 4개 교구(서울, 대구, 부산, 광주)를 매주 순회하며 관심있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하는 ‘평화의 길을 걷는 희망의 순례자들’ 학술 심포지엄도 9월에 열린다.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사무국장 김태완(야고보) 신부는 1년간 이어지는 행사에 대해 “외부로 드러나는 행사에 치중하기보다는 축성생활의 해가 추진된 배경이기도 한 수도자 스스로의 정체성 재확립과 철저한 반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4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 설립 감사미사 봉헌

지난 7월 교황청 인준을 받으며 의정부교구에 진출한 가르멜 여자 수도원이 설립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의정부 가르멜 여자 수도원(원장 삼위일체의 세실리아 수녀, 이하 수녀원)은 11월 1일 경기도 동두천시 수녀원에서 설립 감사미사를 의정부교구장 손희송(베네딕토)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거행했다. 미사에는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안드레아) 대주교와 초대 의정부교구장 이한택(요셉) 주교, 전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를 비롯, 교구·남자 가르멜 수도회 사제, 평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손희송 주교는 강론에서 “어릴 적 큰아버님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서울 가르멜 수녀원에 기도를 청하셨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주교가 된 다음에도 큰아버님 이야기가 떠올라 주교 직무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늘 서울 가르멜 수녀원에 기도를 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있을 때처럼 어려움이 생기면 의정부 가르멜 수녀원에 기도를 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정부 가르멜 수녀님들이 이 세상에서 인간적 약점과 불완전함을 극복한 성인의 삶을 살아가시며 많은 이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분가한 수녀원은 2006년 기공식을 했으나 여러 난관으로 지연되다가 2020년 완공됐다. 이후 2024년 7월 3일 교황청립 자치수도승원(monasterium sui iuris)으로 인준받았다. 수녀원은 ‘평화의 모후’를 주보로 모시고 있으며, 설립 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오고 있다. 수녀원은 봉쇄 관상 수도생활에 관심 있는 젊은 성소자 문의를 이메일(ujbcarmel@daum.net)로 받고 있다.

2024-11-10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청년 공간 ‘꿈'(CUM) 개소

“이 멋진 곳에서 쉬고, 이야기 나누고, 과제도 할 나날들이 기대돼요. 수녀님들 감사합니다.”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총장 이순이 베로니카 수녀)는 10월 31일 서울 청파동 총원 안에 자리한 청년 공간 ‘꿈’(CUM)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에 참석한 숙명여대 가톨릭학생회 클라라회 조은수(바울라) 학생은 귀중한 장소를 선뜻 나누어준 수녀회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2층 건물인 꿈은 1층에 주방, 독서, 프로그램 공간을 뒀으며, 예약제인 2층에 탕비실, 회의실, 파우더룸 등을 갖췄다. 이용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이며 모든 청년에게 열려 있다. 음료는 무료로 제공되고 공간 이용은 자율적 후원으로 운영된다. 총장 이순이 수녀는 “꿈은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의 일환으로 준비한 공간”이라며 “여기에 온 청년들이 마음 편하게 자신들의 꿈을 꾸고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을 담당하는 김은하(소피아) 수녀는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바쁜 청년들이 이곳에서는 여유를 갖고 잠깐의 피정을 하듯 쉬다 가는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꿈은 본래의 한글 뜻 외에도 라틴어로 ‘함께’(CUM)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꿈이 마련된 공간은 원래 북한이탈주민 여학생들을 위한 장소였으며 이후 밥집으로 변신을 준비했으나 여러 논의 끝에 청년 공간으로 문을 열게 됐다. 축복식은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 한진욱(대건 안드레아) 신부 주례로 이루어졌으며 재속복자회 회원, 숙명여대 가톨릭 교수회·가톨릭학생회·어학당 학생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2024-11-10

WYD 연계 ‘수도자 큰잔치’ 내년에 열린다

한국 수도회 쇄신과 수도 성소의 가치를 되새기는 2025년 ‘축성생활의 해’ 준비를 위해 남녀 수도회가 처음으로 추계 정기총회 중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2025년 5월 혜화동 일대에서 ‘수도자 큰잔치 with WYD’를 개최해 신자 청년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녀 수도회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 남자 수도회 사도 생활단 장상 협의회(회장 유덕현 야고보 아빠스, 이하 남장협)와 한국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회장 나현오 현오레지나 수녀, 이하 여장연)는 10월 24일 경기도 의왕 성 라자로 마을에서 남녀 장상 전체 모임을 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남장협과 여장연은 그간 정기총회를 따로 진행해 왔다. 올해도 남장협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등포 살레시오교육관에서, 여장연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성 라자로 마을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했지만 ‘축성생활의 해’라는 같은 지향을 두고 전체 모임을 기획했다. 축성생활의 해 준비위원회도 남녀 수도회 수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전체 모임에서 소개된 ‘축성생활의 해’ 계획 중 ‘수도자 큰잔치 with WYD’는 2025년 5월 10일부터 11일 서울대교구 성소 주일 행사와 연계해 혜화동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의 WYD 준비와 발을 맞춰 젊은이들에게 남녀 수도회를 알리는 행사로 묵주 팔찌 만들기, 토종 씨앗 심기, 에코백 만들기부터 시작해 기도와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다만 행사를 위해 남은 과제들도 확인됐다. 축성생활의 해 행사위원회는 발표에서 “혜화동 일대 장소 섭외 문제, 그리고 WYD와 연계하면서도 수도회의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체 회의에서 ‘축성생활의 해’ 폐막미사와 개막미사 일정, 평화순례, 수도자와 성직자가 함께하는 피정을 비롯해 청년 사전 욕구 조사 등 설문조사 계획도 발표했다. 전체 회의 후에는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방문해 남녀 수도회와 간담회를 하고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남장협은 추계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성소청년전문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수련자양성전문위원회 명칭을 초기양성위원회로 변경해 수련자뿐 아니라 유기서원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공동 양성 개념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여장연은 정기총회에서 제22대 장상연합회 회장단과 상임위원을 선출했다. 회장에는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 나현오(현오레지나) 수녀가 연임됐으며 부회장에는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영미(마리루치아) 수녀가 선출됐다.

2024-11-03

“순교란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하는 것”

“평소 어렵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순교’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이제 저에게 순교란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하는 것’으로 가깝게 느껴져요.” 한국순교자 시복 10주년, 시성 40주년을 맞이해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대전관구(관구장 김영숙 안나 수녀)가 주최한 ‘동행순례피정: 청년, 순교자의 길을 걷다! 청순길’(이하 청순길)이 10월 5~6일 전주교구에서 진행됐다. 청순길 덕분에 ‘순교’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는 이윤희(율리아·의정부교구 풍동본당) 씨 등 남녀 청년 40명은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루카 7,27)를 주제로 치명자산성지, 전동성당, 숲정이 성지, 초남이 성지 등의 코스를 순례했다. 이어 청년들은 천호성지 피정의 집에 머물며 떼제 찬양, 성무일도 외에도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고유의 ‘희생 묵주 만들기’, 순교자 묘역 앞에서의 순교자 체험 ‘나는 천주교인이오’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순교자 체험을 한 김용덕(바오로·서울대교구 가락동본당) 씨는 “순교자들이 감옥에 갇혀 목에 썼던 칼을 내가 실제로 썼을 때, 눈에 보인 칼의 나뭇결이 꼭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관구장 김영숙 수녀는 “젊은이들의 자유로움과 한계 없는 에너지와 힘, 개방성과 포용력은 하느님께로 향하는 여정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청순길은 하느님께 모든 열정과 사랑을 다했던 순교자들을 함께 현양하며, 하느님께로 향하는 여정에 순교자적인 사랑을 더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024-10-20

한국 외방 선교회 50주년 표어 ‘밖으로 나가라’…선교사 양성에 변화 시도

한국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한국 외방 선교회(총장 정두영 보나벤투라 신부, 이하 선교회)가 다가오는 2025년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선교 사명을 재확인했다. 한국 외방 선교회는 10월 4일 서울 성북동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0년간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 정한 슬로건 ‘밖으로 나가라’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교구 협력 선교 사제 활성화와 평신도 선교사 양성 비전, 50주년 기념행사 계획 등을 밝혔다. 선교회는 인구 감소와 물가 상승 등 요인으로 사제 성소와 후원회원이 감소함에 따라 해외선교 사제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교사 양성 방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총장 최강(스테파노) 신부는 간담회에서 “지금도 여러 교구의 소속 사제 5명이 몇 년간 선교회 일원으로 해외에 나가고 있다”며 “선교 사제 성소가 급감하는 현실 속에서 각 교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 기간 물적 자원은 선교회가 지원하고, 선교 후에는 원소속으로 복귀한다. 평신도 선교사 양성 프로그램도 강조했다. 최강 신부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중 하나는 평신도 선교사 역할의 중요성”이라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던 평신도들의 풍부한 경험은 한국교회가 선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50주년 기념행사들을 소개하며 교회 공동체의 관심을 요청했다. 선교회는 50주년 기념행사로 10월 19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한국 외방 선교회 설립 50주년, 해외선교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이어 2025년 2월 26일엔 설립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50주년 기념 책자를 발행한다. 10월엔 선교회 파견지의 주교 9명을 초청해 후원회원들과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 외방 선교회는 6·25전쟁이 끝난 지 20여 년밖에 안 된 1975년 2월 고(故) 최재선(요한) 주교의 요청으로 주교회의 인준을 받아 설립됐다. ‘선교하는 교회’의 정신을 기초로 ‘감사와 보은’이라는 카리스마를 지향한다. 선교회에는 현재 85명의 선교 사제와 평신도 선교사 2명 총 87명이 활동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대만, 중국 등 9개 국가에서 선교한다. 총장 정두영 신부는 “부족한 물적 상황에서도 외국에 선교사를 파견해 온 한국교회의 ‘함께 나누는’ 모습은 세계 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다만 저출산, 종교에 대한 무관심 경향 등 여러 사회적 상황이 맞물려 선교사 양성이 주춤한 만큼 후원회원과 교회 공동체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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