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강선경 교수, 신학대학원·사회복지연구소에 5000만 원 기부

서강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장 강선경 교수가 모교 서강대에 총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환경 강화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은 신학대학원 발전기금 1000만 원, 사회복지연구소 발전기금으로 4000만 원이다. 서강대는 1월 5일 총장실에서 감사장 전달식을 열고, 강 교수의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총장 심종혁(루카) 신부과 신학대학원장 김영훈(스테파노) 신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교수는 전달식에서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모교의 은혜를 많이 입었다”며 “이번 기부가 사회복지 연구와 교육 현장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종혁 신부는 “대학원은 혼자가 아니라 학생과 교수가 함께 뜻을 모을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후배들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신 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강 교수는 서강대에서 독어독문학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사회복지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국제봉사기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천적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발행일 2026-01-18 제3475호 21면

신형식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 신임장 제정

신형식(스테파노) 신임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가 12월 19일 교황청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고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교황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청했다. 아울러 “2027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리는 서울에서 교황을 직접 뵙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신 대사는 “가톨릭 신자로서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수교 60주년을 넘어선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를 더욱 성숙한 양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약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2027년 서울 WYD를 계기로 한국과 교황청 간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서울 WYD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교황청 관련 부처와 한국교회, 각 교구는 물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 대사는 “2027년 교황의 방한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의 기도를 요청했다.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신 대사의 부임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2027 서울 WYD 준비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보여온 호의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교황청 관련 부서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한반도에 살고 있는 국민들을 늘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고, 평화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의제에 있어서도 신 대사와 한국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신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교황에게 가락지 매듭을 이용해 엮은 오색 묵주와 학 조각에 교황의 문장이 새겨진 은수저를 선물했다.

발행일 2026-01-01 제3472호 21면

안규리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이사장,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 수상

안규리(소화 데레사)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이사장이 12월 18일 서울 성북동 라파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 이하 APA)에서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 상’을 수상했다. APA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가장 밀접한 현장에서 오랜 기간 돌보며,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의료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로 안 이사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APA 집행위원회는 “꾸준한 현장 중심의 활동은 우리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의료 나눔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했다”며 “지역사회와 아시아 지역이 지향해야 할 공동체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APA는 사회문제 해결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실천을 이어 온 이들을 시민의 시각에서 조명하는 상으로, 2014년 조직 이래 2015년부터 해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필란트로피(Philanthropy, 박애)’ 정신을 실천하는 숨은 리더들을 찾아내 격려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지난 28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왔다. ‘의료는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들에게 필수적인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꾸준한 실천을 이어왔다. 그가 1997년 IMF 경제 위기 속에서 설립한 라파엘클리닉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시작된 작은 무료 진료소였지만, 지금까지 30만 명 넘는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에 기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 민간 의료나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한 2007년 설립된 라파엘인터내셔널을 통해 몽골, 미얀마 등 아시아 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의료인 역량 강화 사업을 꾸준히 이끌어왔다. 현지 공공병원과 의과대학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220여 명 핵심 의료인을 양성해 취약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의료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안 이사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된 장기이식 분야 역량 강화사업은 현지 의료진을 성장시키며 아시아 지역 국제의료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공공의료기관의 전담 병원화로 생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내에 ‘라파엘나눔 홈리스 클리닉’을 설치하고 노숙인과 저소득층에게 1차 의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안 이사장은 의료 나눔 교육 허브인 ‘라파엘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나눔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발행일 2025-12-25 제3471호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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