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시작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는 3주 동안, 의안집에서 논의 주제로 다룬 세 가지 중 ‘과정’(Pathways)과 ‘장’(Places)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의안집은 시노드 교회 건설을 위해 성찰해야 할 3가지로, 주님과 형제자매들, 그리고 교회들 사이의 관계를 다룬 ‘관계’(Relations)와 이 관계들이 구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이뤄지는 ‘과정’, 그리고 관계들이 구체화되고 뿌리내리는 맥락으로서의 ‘장’을 제2회기에서 다룰 논의의 세 가지 영역으로 제시했다. 의안집에서 논의된 세 주제 주님-형제자매-교회들 ‘관계’ 관계들 이뤄지기 위한 ‘과정’ 관계들이 뿌리내리는 ‘장’ 이에 따라 시노드는 의안집 토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최종 문서 작성 단계로 들어갔다. 이에 앞서 비주교 참석자들은 18일과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시노드 대의원은 2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시성식에 참례하고 21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된 미사에 참례한 후 최종 문서 초안을 발표하는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22일과 23일 소그룹 토론과 전체회의에서 최종 문서 초안을 검토,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24일과 25일 최종 문서 작성 마지막 작업을 거친 후 26일 오전 회의에서 발표되고, 오후에 항목별로 투표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된다. 확정된 최종 문서는 교황에게 제출되고 교황은 이를 바탕으로 실천을 위한 후속 문헌을 발표한다. 제2회기 시작 열흘째인 10월 14일 기자회견에서는 ‘과정’과 관련해, 교회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에 초점을 맞췄던 며칠 간의 논의 내용을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서로 다른 상황과 환경에 처한 지역 교회들의 각자의 경험을 깊이 성찰해야 할 필요성이 제안됐다. 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서 재차 그 중요성이 강조됐는데, 교회 내에서 여성에게 더 큰 역할이 부여돼야 한다는 점, 특히 신학교 양성 과정에서 여성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부터는 ‘장’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책임보고관 장클로드 올러리슈 추기경은 교회는 복음이 선포된 장소와 문화의 뿌리와 맥락에 대한 고려가 없이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장소와 문화의 깊은 상호 연관성을 강조했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진행된 논의에서는, 시노드 정신에 따른 교회 운영에 있어서 교회의 일치와 주교회의의 주요 활동 영역에 대한 성찰이 포함됐다. 교황청 홍보부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대륙별 주교회의는 각 대륙별로 시노달리타스를 구현하기 위한 적절한 자리”라고 말했다. 루피니 장관은 교황은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타종단들에게도 최고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권위로서 일치에 봉사한다”고 말했다. 이후 과정 어떻게 진행되나 최종 문서 초안 검토와 수정 투표로 최종안 확정되면 교황은 후속 문헌 공개 17일 기자회견에서는 이주민과 난민들에 대한 사목적 관심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한 젊은이와 장애인, 교황청과 지역교회의 더 강한 유대에 대한 희망 등이 표시됐다. 특별히 교황청과 지역교회의 주교회의 사이에 건전한 분권화에 대한 제안들이 많았다. 루피니 장관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더 많은 권한을 지역교회에 부여하는 문제가 오랫동안 성찰돼 왔다고 지적했다. 18일 기자회견에서도 분권화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제안들이 나타났다. 이날 기자회견의 중심 주제는 분권화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면 ‘건강한 것’이라는 것이다. 루피니 장관은 지역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교회의 ‘고유성’은 일치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제2회기 기간 동안 로마로부터 변방으로의 분권화는 매우 자주 언급되는 주제였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4년 추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57명 규모의 한국 대표단을 11월 교황청에서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차원에서 처음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의 성과를 토대로 본당 사제 모임을 지속적으로 열기로 했다. ■ 서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한국 대표단 파견 주교회의는 11월 2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전달식’에 한국 대표단 57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으로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강(시몬) 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 최인비(유스티노) 신부, 주교회의 홍보국장으로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주교회의 대표를 맡은 민범식(안토니오) 신부, 14개 교구와 수도회 청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WYD의 상징으로 십자가는 1984년부터, 성모 성화는 2003년부터 WYD 개최국을 순회해 오고 있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열리는 이번 전달식에서는 2023년 WYD 개최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의 청년들이 한국 청년들에게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전할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정기총회 후 열린 교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교회의는 김종강 주교님을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총책임자이자 전권을 행사하는 분으로 추대하고 교구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있다”며 “각 교구에서도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WYD가 우리 신자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 지속 개최 전국 각 교구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교회 본당 사제 모임’도 향후 계속 열릴 예정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 영성 센터에서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의 논의 내용과 종합 의견서 등을 검토하고, 이 모임에서 제안한 대로 본당 사제 모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기총회 개막에 앞서 본당 사제 모임 주제로 연수를 가진 주교회의는 모임에 대한 사제들의 호응이 크고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본당 사제들이 교구로 돌아가 시노드 정신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내다보고 추후 협의를 거쳐 후속 모임 개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훈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교회가 어려움을 이겨내며 굳건하게 자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 백성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똥 뭉치는 시노달리타스 실현이라고 늘 강조하신다”며 “본당 사제 모임의 열매를 통해 시노달리타스 정신이 한국교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2025년 희년, 교구별로 행사 기획... 12월 29일 개막미사 봉헌 주교회의는 ‘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맞이하는 2025년 희년(Jubilee) 개막미사(2024년 12월 29일)와 폐막 미사(2025년 12월 28일), 로마 순례단 모집, 희년 행사 기획은 교구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폐막 예식과 미사 고유 기도문·독서 등을 담은 2025년 희년 예식서의 우리말 번역문은 교황청 경신성사부의 추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배포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홈페이지에 별도의 ‘2025년 희년’ 섹션(cbck.or.kr/Jubilee2025)을 신설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희년 선포 칙서와 서한, 로고와 기도문, 희년 행사 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 방유룡 신부 시복, 서울대교구 추진 동의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 승인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한국 순교 복자 수도 가족(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한국 순교 복자성직 수도회, 한국 순교 복자 빨마 수녀회)의 청원에 따라 창설자 방유룡(레오) 신부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중학교용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를 승인했다. 「청소년의 삶과 종교」는 교육위원회의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개발 사업’의 결과물로, 교육부의 인정 교과서로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에 조환길 대주교(타대오·대구대교구장),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에 손희송 주교(베네딕토·의정부교구장) 등 주교위원회 위원장과 전국위원회 일부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주교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저는 하늘땅물벗의 벗님으로서 당신께서 지으신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생태적 삶을 살기로 선서를 갱신하오니, 당신 성령의 힘을 제게 주시어 정의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늘땅물벗 한국협의회(회장 최선호 이보, 담당 이재돈 요한 세례자 신부)가 10월 9일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및 명동 일대에서 제1회 전국대회를 열고 생태보호의 책임을 다하는 생태사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59개 본당 89개 벗 참석 전국 연대로 체계적 운동 전개 생태사도직 사명 함께 되새겨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 제주교구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하늘땅물벗은 지난해 8월 전국 단위 협의체인 한국협의회를 구성해 생태사도직 활동의 확장을 계획했다. 한국협의회를 구성하고 처음으로 모인 이날 전국대회는 59개 본당 89개 하늘땅물벗 벗님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하늘땅물벗의 정신에 대해 발표하며 “생태계의 존망이 걸린 문제 앞에서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생태보호 책임을 다하고자 만든 단체라는 점에서 하늘땅물벗이 한국교회 안에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하늘땅물벗의 사명은 창조주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 자연사랑의 통합적 실천을 지향하며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기후정의 거리행진을 한 뒤 교구 하늘땅물벗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전국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본당은 인천교구 영종본당(주임 정성일 요한 세례자 신부)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하늘땅물벗을 보유한 영종본당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피조물 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소개했다. 영종본당 주임 정성일 신부는 “환경에 관심이 있었지만 혼자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신자들이 하늘땅물벗에 참여하면서 타인과 의견을 나누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즐겁게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하느님의 은총 안에 본당 신부의 의지가 있다면 신자들을 움직이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교구 사제들로 구성된 지렁이벗, 노틀담수녀회 수도자들 모임 무지개벗, 인천가톨릭대 강화캠퍼스 신학생 모임 사자발쑥벗 등 각 교구의 이색 벗들도 소개됐다. 아울러 10개 벗에 불과하지만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의 틀낭학교를 통해 꾸준히 벗을 양성하고 있는 제주교구, 자원순환활동은 물론이고 지역의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천교구 하늘땅물벗 활동도 공유했다. 이재돈 신부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환경문제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활동한다면 격려가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전국대회는 창조질서를 보전할 수 있는 힘을 모으는 자리이며 2년 뒤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국대회에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늘땅물벗은 1991년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이들은 생태적 회개를 바탕으로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7년 2월 1일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이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인준됐고, 2019년에 인천교구도 인준받았다. 각 벗들은 생태교육과 자원순환운동 등 본당 안에서는 물론이고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 인천교구. 제주교구에 총 87개 벗과 대전교구 불휘벗, 의정부교구 호원벗까지 총 89개 벗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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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회의 ‘삼중대화’, 시노달리타스 실현에 기여”

아시아교회가 강조해온 ‘삼중대화’가 아시아교회의 시노달리타스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노달리타스를 통해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비오 신부, 이하 동복원) 제20회 심포지엄에서 제시됐다. 동복원은 10월 12일 수원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21세기 아시아 종교와 시노달리타스’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교회 구성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나눴다. 동복원은 해마다 삼중대화를 중심으로 학자들에게 연구를 의뢰해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삼중대화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1970년 처음 모이면서 ‘교회의 새로운 존재 양식’을 추구하며 제시한 방법론으로, 아시아의 가난한 이들과의 대화, 문화와의 대화 종교와의 대화를 의미한다. 올해는 특별히 국외 학자들, 그리스도교 타종단 종교인들을 초대해 아시아의 상황에서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고민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 중에는 필리핀 카가얀데오로대교구장 안토니오 레데스마 대주교가 기조강연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종교간 대화 관점에서 본 2023~2024 시노드’를, 대만 보인대학교 스마쭝 교수가 특별강연으로 ‘시노달리타스와 디지털 시대의 교회’를 발표했다. 본 발제로는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황경훈(바오로) 박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학 사상 탐구: FABC신학 발전을 위한 통찰’, 한국 외방 선교회 김병수(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해석학적 원리에서 바라본 불교와 천주교의 중국 토착화 비교’,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박성민 목사가 ‘종교간 대화와 공존: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을 둘러싼 갈등을 중심으로’에 관해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화두를 던졌다. 또 팍스로마나 국제가톨릭대학생운동 베르타 씨가 아시아청년들을 대표해 ‘시노달리타스에 참여하는 청년들’에 관해 발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자리인 만큼 교회공동체가 함께 식별하기 위해 성령을 청하는 시간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심포지엄 전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성체조배를 진행했다. 그리고 발제와 논평 후에는 ‘성령 안에서 대화’를 진행, 발표자와 논평자뿐 아니라 심포지엄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발표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축사를 통해 “시노달리타스는 현대 세계가 직면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와 위기에서 하느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노력”이라며 “다원주의 사회에서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연구자들의 노력은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열어주고 의식을 일깨우며 널리 자비를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이날 심포지엄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19회 가톨릭환경상 대상에 대전교구 천안성정동본당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는 제19회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대전교구 천안성정동본당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가톨릭환경상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생태환경위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중립’을 올해 환경상 주제로 선정,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 회복을 위한 에너지전환/탄소 중립 운동의 성과 ▲공동체와 지역사회, 한국사회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천안성정동본당은 「찬미받으소서」 정신을 바탕으로 햇빛발전소를 건설해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시대에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 2023년 54.74kw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한 본당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 195%의 감축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상생의 자연 에너지를 생산해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고 창조질서 보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본당은 15명의 사회복음화 분과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생태 활동을 펼쳐 온실가스 진단을 자체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및 전 신자들이 생태 환경적인 사목 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고자 천안 가톨릭 서부 기후행동을 조직했다. 천안 서부지역 11개 본당과 매주 금요일마다 기후 위기를 알리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삼척, 부산 가덕도, 새만금 수라갯벌 등의 각지 환경 단체들과 연계해 활동 중이다. 박현동 아빠스는 “천안성정동본당 신자들은 「찬미받으소서」 정신에 맞는 창조질서 보전과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그에 맞는 결과를 이뤘다”며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는 것만이 아니라 생태적 회개를 통해 신자들 개개인의 신앙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환경상 우수상에는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이 선정됐다.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은 2018년 경기도 31개 시·군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각종 교육 활동과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 활동 지원을 비롯해 에너지프로슈머 교육, 태양광닥터, 전기기사·기능사 시험 응시자 지원, 경기도 태양광 발전소 공공부지 발굴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한 경기도의 탄소 중립 이행에 기여하고 있다. 제19회 가톨릭환경상 시상식은 10월 28일 오후 3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문화영성대학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 교회법대학원 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철학/신학 분야(예비과정) ▲교회법 분야(석사과정)이며, 서류 40%와 면접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교회법대학원 예비과정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대학 학사 소위 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며, 석사과정은 신학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예비과정 수료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한국어 강의, 우리 실정에 맞는 커리큘럼 제공…강의 효과 제고 교회법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교황청 인준 고등교육기관으로 2017년 3월 개원했으며, 2019년 2월 교황청 문화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산토 토마스대학교와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회법대학원의 교과과정은 제1과정인 예비과정과 제2과정인 석사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과정(총 62학점)에서는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대학의 학사학위를 소지한 이들에게 교회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사과정(총 88학점)은 신학을 전공하거나 예비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3년간 교회법을 배워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령 「진리의 기쁨」 78항에 따라 일반규범, 혼인법, 성사법, 교육법, 재산법, 소송법, 행정법, 형법, 교구·수도회·단체에 관한 법 등을 포함해 법철학, 법신학, 교회법원사, 교회제도사, 로마법, 현행 민법 등의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교회법대학원은 한국어 강의로 진행해 강의 전달력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유학을 갈 경우 해당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교회법을 배워야 하지만, 교회법대학원은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교회법을 배울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와 함께 라틴어(5학기), 이탈리아어(5학기) 등 어학 능력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국내 교회법 전문가들의 학술 활동과 저서 번역, 출판 등 교회학문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문적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교회법대학원에는 서울, 광주, 인천, 의정부, 춘천, 전주교구 등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소속 사제, 현직 변호사 포함 평신도 2명이 재학중이다. 중국 하얼빈교구, 일본 히로시마교구의 사제들도 재학하고 있다. 다수 졸업생은 현재 각 교구와 수도회 등에서 사법 재판관·성사보호관·변호인·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황청 외교관과 해외 선교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교회법대학원 예과과정 등록금은 100만원이며 석사 과정은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문화영성대학원 가톨릭대 문화영성대학원은 문화영성학과(문화영성전공, 사목영성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법률에 의해 북한이탈주민으로 등록된 자와 그 자녀 등이다. 원서 접수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6일이다. ‘가톨릭 영성’ 바탕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하는 전문가 양성 2003년 문을 연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대 설립 정신인 ‘인간 존중’에 입각해 가톨릭 영성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다양한 문화 현상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진리, 윤리, 영성’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보다 문화적이고 영적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화영성대학원은 성직자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소양 함양에 힘쓰고 있다. 7월 30일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교회와 사회 내에서 복음화에 힘을 보탤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4~5개로 세분화 돼 있던 전공을 2014년 문화영성 단일 전공으로 통합했으며, 2020년에는 실제 사목에서도 교육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목영성전공을 추가했다. 문화영성전공은 가톨릭교회의 전통과 사상에 바탕을 둔 신학적·영성적·종교적 사상 등의 가톨릭영성 분야를 비롯해 영화·음악·미술·문학 등 문화 현상 안에 담긴 영성을 연구한다. 사목영성전공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교육·심리·상담·영적지도·생명과 생태에 관한 의미를 탐구한다. 문화영성대학원은 ▲가톨릭교회 관련자 15~50% ▲지도사제 추천자 10% ▲본교 졸업생 30% ▲북한이탈주민 50% 등록금 감면 등의 장학 제도를 운영하며,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교내 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하는 재학생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현재 75%의 재학생이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 입학 안내 - 교회법대학원 ※ 홈페이지 : https://gscl.catholic.ac.kr/gscl/index.do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164-6521 - 문화영성대학원 ※ 홈페이지 : https://gcs.catholic.ac.kr/gcs/index.do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3147-8787

한국교회사연구소 국제심포지엄, 달레 신부 「한국천주교회사」 역사적 가치 조명

“1874년 간행 후 당시 유례없이 4개 국어로 번역된 최초의 한국천주교회사 통사(通史)인 달레 신부(Charle Dallet, 1829~1878)의 「한국천주교회사」는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지은 수많은 저서 중에 최고(最古) 중의 하나이면서도 최고(最高) 중의 하나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는 10월 12일 서울대교구 명동 영성센터에서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간행 150주년과 그 의의’를 주제로 설립 60주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1 발표를 맡은 프랑스 파리시테 대학교 피에르 엠마뉘엘 후 교수는 ‘달레의 생애와 「한국천주교회사」’에 대해 강연하며 「한국천주교회사」가 파리 외방 전교회 최고의 저서임을 밝혔다. 엠마뉘엘 후 교수는 “9명의 프랑스 선교사 처형이라는 전례 없는 병인박해 소식이 1866년 파리에 도착하자 순교 상황에 대한 집필이 필요했다”며 “조선 방문 경험도 없던 달레는 막역지우였던 파리 주재 조선 대목구 대표 장 조셉 루이세유의 위촉으로 「한국천주교회사」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교회사와 달리 서론에서 조선의 일반 사회상을 상세히 서술한 점에 대해 “달레의 ‘스승 겸 벗’인 학자 사제 고다르의 영향으로 달레는 조선 교회사를 이해하려면 먼저 조선 사회를 알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조광(이냐시오) 명예교수는 ‘달레 「한국천주교회사」의 사학적 특성’에 대한 기조 강연에서 책을 소개했다. 조 교수는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는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된 1784년 이래 1860년대 대원군의 박해까지를 단위로 한 조선의 천주교회사를 정리한 책자”라며 “서론에서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정리했고, 본론에서는 조선 천주교회사에 대해 세밀하게 서술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인 떼제 공동체 안선재(안토니오) 수사가 ‘「한국천주교회사」 서술을 위한 기본자료 연구’에 대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과 조현범(토마스) 교수가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서설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세훈(토마스 아퀴나스) 특임연구원이 ‘달레 「序說」 일본어판이 조선 인식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진형 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고려치명사략」: 상해 예수회의 「한국천주교회사」 번역을 위한 ‘좌충우돌’’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는 개회사에서 “1964년 설립된 연구소는 60년간 한국교회사 연구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한국천주교회사」를 통한 한국사 및 한국학 연구에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인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욥) 주교는 환영사에서 “한국교회사연구소의 60주년을 축하하며, 연구소에서 올해 「한국천주교회사」의 좀 더 읽기 쉬운 개정판 상권을 발간한다고 하니 특히 젊은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합

“성가 부르는 기쁨 맛보며 신앙 활기 되찾았죠”

“예수 내 기쁨 예수 내 평화~ 날 위해 등불 밝히는~ 예수 내 희망 예수 내 생명 ~ 작은 나의 기쁨~”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5시가 되면 서울대교구 남대문시장본당(주임 이정훈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성당에서는 생활 성가가 울려 퍼진다. 기타와 키보드에 맞춰 이금혜(리디아) 성가단장이 지도하는 ‘생활 성가 부르기’ 시간이다. 10월 8일에도 30명 가까운 남녀 신자들이 모였다. 삼위일체 성가를 시작 기도로 바친 후 이 단장 선창을 따라 생활 성가를 배우고 함께 불렀다.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지된 생활 성가곡들이었다. ‘생활 성가 부르기’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고령화 영향 속에 남대문 시장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며 문을 닫는 점포 수가 늘어나고 자연히 신자 수가 줄어 위축된 공동체 분위기를 새롭게 이끌어보자는 시도였다. 신자들 호응도 크다. 안미경(안젤라) 씨는 “최근 힘들고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성가 구절 하나하나가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는 듯 해서 너무 행복했다”며 “회수가 더 늘어나서 신자들 참여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성가 부르기에 참석한 신자들은 성가를 배우고 부른 후 6시 저녁 미사에 자연스럽게 참례하는 흐름이다. 그런 면에서 생활 성가 부르기는 평일 미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정훈 신부는 “성가는 두 배의 기도를 바치는 것인데, 평일인데 많은 신자가 참여하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본당 측은 생활 성가 부르기가 선교에도 적극 영향을 미쳐서 냉담교우나 본당 활동에 소극적인 신자들이 교회에 관심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금혜 성가단장은 “밝고 활기찬 성가에 신자들이 행복해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면서 “신자들이 성가를 배우며 더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싶다”고 전했다.

광주대교구, 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

광주대교구는 10월 12일 교구청 성당에서 ‘Be still 고요히 머물며’를 주제로 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운영위원장 최윤복 야고보 신부, 이하 비움나눔)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서 2017년 시작한 비움나눔은 올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총 9일간 교구청 일원에서 진행됐다. 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는 개막선언에서 “이번 축제의 주제는 ‘Be still 고요히 머물며’이지만 주제와 달리 축제 분위기에 마음이 설레고 벅차다”며 “작품을 감상할 땐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시는지와 작품을 만든 작가의 노고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움나눔 운영위원장 최윤복 신부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Be still 고요히 머물며’ 주제의 비움나눔을 기획했다”며 “환경에 대한 자각과 경각심이 요구되는 지금 가장 훌륭한 주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옥 대주교 등은 이번 비움나눔 전시 감독을 맡은 소빈(스타니슬라오) 작가에게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을 둘러봤다. 개막식에 앞서 비움 콘서트, 어린이 그리기 대회, 마술 버스킹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13일에는 작가와의 대화와 버스킹 등이, 19일에는 작가의 밤 플리마켓과 비움나눔 장터가 열렸으며 20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됐다.

서울평단협,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음악회’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서울평단협)는 10월 8일 서울주교좌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서울평단협 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음악회’를 열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을 기원했다.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1단을 봉헌하며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군종교구 ‘앗숨성가대’, cpbc 드라마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음악감독을 맡은 정겨운 씨의 해금 연주, 청계성당 극단 로고스때의 극과 몸짓으로 바치는 성모송, 찬양사도 양채윤 씨, 트리니타스챔버오케스트라 실내악팀의 아베 마리아 공연이 마련됐다. 공연 사이사이에는 서울가톨릭미술가회가 제공한 성화를 묵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여럿이 뜻을 같이할 때, 음악으로 바칠 때, 더욱 풍요로워지고 감미로워지는 기도의 힘을 믿으며 서울 WYD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뜻깊은 만남을 간절히 소망한다”며 “우리 청년들과 보편교회의 모든 젊은이들의 바람이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전구로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두 손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재홍 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기도 운동이 더욱 확산되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기도를 통해 성모님께서 우리의 바람을 전구해 주시고 교황님께서 초대하신 전 세계의 청년들이 이 땅 위에서 펼칠 거룩한 순례의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