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동정

정순택 대주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접견

이주연
입력일 2024-03-18 수정일 2024-03-25 발행일 2024-03-24 제 3385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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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정순택 대주교(왼쪽)와 서울경찰청 조지호 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3월 14일 서울경찰청 조지호 청장을 접견했다.

조지호 청장이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취임한 데 대해 정 대주교는 “아주 바쁘시고 어깨가 무거우시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조 청장은 “능력이 부족한데 중책을 맡아서 걱정이 많다”고 답했다. 

또 경찰사목위원회가 주기적으로 경찰서뿐만 아니라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고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것과 관련 “마음을 다치는 경찰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 대주교는 “천주교에서는 여름에 개최될 큰 국제 행사인 2027 서울 WYD를 준비하고 있다”며 “약 100만 명의 세계 청년이 모이는 만큼 서울경찰청에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서울청은 인파 관리 노하우가 있다”고 말하고 “합리적인 답을 찾아가기 위해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