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백 찾는 관광객들,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일미사 봉헌하세요”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9-07-16 수정일 2019-07-16 발행일 2019-07-21 제 315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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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교구 태백지구 연중 실시

7월 14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원주교구 태백지구장 서동신 신부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원주교구 고한본당 제공

휴가를 맞아 떠나는 피서객들, 그리고 그 피서객을 맞기 위해 휴일 없이 일하는 리조트 직원들을 위해 원주교구 태백지구(지구장 서동신 신부)가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매주일 미사를 마련했다.

태백지구는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을 시작으로 매주일 오전 8시와 오후 5시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B동 1층 세미나실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연중 진행되는 주일미사는 하이원리조트를 관할지역으로 둔 고한본당이 주관하고 있다.

이번 미사 운영은 태백지구가 하이원리조트와 정선지역 내 이웃종교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태백지구와 개신교, 불교와의 협의를 통해 마운틴콘도 B동은 ‘하이원 성당’으로, C동은 ‘하이원 예배당’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하이원리조트와 정선지역 3대종단은 이번 리조트 내 미사와 예배의 운영을 계기로 리조트 내에 별도의 종교시설을 세우고자 의견을 모으고 있다.

태백지구장 서동신 신부(원주교구 고한본당 주임)는 “연중 계속 이어질 미사를 통해 폐광지역의 천주교 종교문화를 쇄신하고, 리조트를 찾는 이들이 영적 치유를 받을 있도록 사람 중심의 선교사명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