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서강하(마태오) 신부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11월 11일 안성추모공원에서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문 주교는 “서강하 신부님의 삶이 우리 사제들의 삶”이라며 “유명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참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세속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만을 섬기며 맡겨진 양들을 하느님께 이끌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목자, 서 신부님은 이런 삶을 살다가 주님의 천상 식탁에 초대받았으니 행복한 사제”라고 말했다.
1938년 경기 안성 갈전리에서 태어난 서 신부는 1966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 신부는 북수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안중·평택·중앙·정남·광주·고색동·매교동·용인·호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고, 1975년에는 교구 관리국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성사전담사제로서 생활하다 2023년 11월 11일 선종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