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바보의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현모·라이머 부부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0-04-27 수정일 2020-04-28 발행일 2020-05-03 제 319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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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에게 선한 영향 주도록 노력할게요”

바보의나눔 홍보대사로 4월 22일 안현모(리디아)·라이머 부부가 위촉됐다.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받은 안씨 부부가 손희송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통역사 안현모(리디아)·가수 라이머(본명 김세환) 부부가 4월 2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총대리 주교실에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현모씨는 “대학생 시절 누구의 인도도 없이 그저 성당이 안전하게 느껴지고 좋아 보여서 세례를 받았다”며 “그 이후 어머니부터 시작해 신기할 정도로 대부분의 가족이 세례를 받았고, 친척들이 모인 명절에는 천주교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교회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불러주셔서 감사드리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편 라이머씨는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개신교회를 다녀 왔지만, 같은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가진 역량을 동원해 젊은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주교는 “코로나바이스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은 연예인에게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씨 부부는 2010년 4월 전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스텔라)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가수 윤건(마르코), 가수 바다(비비안나), 배우 이윤지(마리아)씨에 이어 다섯 번째 홍보대사다.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씨 부부는 바보의나눔 홍보 영상 촬영과 모금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