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안과팀(과장=정상문)이 7월부터 정기적으로 가평 꽃동네 가족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무료 백내장 시술을 베풀어 각박한 사회에 나눔의 샘물을 적셔주고 있다.
의정부 성모병원 안과팀은 지난 7월20일 가평 꽃동네 노환우 8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시술한데 이어 8월24일에도 10명의 환우에게 무료로 수술을 베풀었다.
정상문 과장을 비롯한 안과 전문의 6명과 외래 간호사 1명, 수술방 간호사 2명, 간호수녀 2명 등 10여 명의 의료진들은 그간 계속해서 가평 꽃동네를 방문, 외래 진료를 해오다 최근 노체리안드리아병원이 준공, 수술실이 마련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현지에서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현재 7월에 수술한 8명의 할머니들은 완치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백내장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평 꽃동네 반영억 신부는 『많은 노인들 중 특히 백내장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고심해 왔는데 의정부 성모병원 안과팀이 매달 정기적으로 멀리서 찾아와 시술을 베풀어줘 크게 감사』하다며 『완치된 할머니들이 생활에 활기를 찾는 것을 보고 서로의 능력과 가진 것을 사랑으로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병원 당국에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