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요한 바오로2세、수요 일반 알현에서 교리교사 자질함양 강조

입력일 2015-04-06 15:31:13 수정일 2015-04-06 15:31:13 발행일 1985-03-24 제 144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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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서 체계적교리연구 필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6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교리지식이 충분치 못한 유급교리교사나 자원교리교사들은 교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오로 6세 알현실에 모인 6천여명의 신자들에게 행한 이날 강론에서 교황은「일부지역에서는 흔히 교회가 교리교사의 덕택으로 존재한다고 할수 있을만큼 교리교사의 양성은 교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할 공통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교리교사가 성세성사나 견진성사를 받았을 당시에 알고있는 교리만으로 남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최소한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너무 소홀한 감이 없지않다면서「교리교사는 충분한 교리지식을 쌓기위해 전문기관에서 교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것」을 권고했다.

교황은「물론 교리의 체계적인 연구는 단순한 진리의 습득이 아니라 복음전파가 그 목적이 돼야하며 모든 교리교사들이 이같은 전교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신앙을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 연구와 눈앞에 드러난 진리에 대해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는 교리에 도움을 줄 수 없으므로 교리 연구는 어떤 한정된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