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퀴즈 맞히며 통신교리 마무리
제1대리구 정자꽃뫼본당(주임 김형태 신부)은 9월 27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신교리 골든벨(이하 골든벨)을 진행했다.
본당 최선용 보좌신부와 장건(요한 사도·24)씨를 비롯한 중고등부 교사들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줌(Zoom) 어플을 통해 이뤄졌다. 본당은 참여의사를 밝힌 22명의 학생들에게 보낸 화상회의실 링크를 보냈고, 참가자들이 함께 접속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일주일 전 미리 전달받은 가톨릭 기초 상식을 담은 예상문제와 그간 배워 온 통신교리 내용을 바탕으로 두 시간 동안 준비된 30문제를 풀고, 서로 안부를 확인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승의 영광은 30문제를 모두 맞춘 김민준(레오나르도) 학생에게 돌아갔다. 본당은 그동안 중1~고3 학생 각 가정에 주간 활동지와 월간 빙고판으로 구성된 학습지를 우편 발송하는 형식으로 통신교리를 진행해왔다. 교사회와 최 신부는 골든벨 부상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이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무선이어폰, 인공지능 스피커 등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이는 10월 11일 본당 중고등부 미사 중에 가진 중고등부 통신교리 시상식에서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중고등부 교사회와 함께 골든벨을 준비한 최 신부는 “학생들이 코로나19라는 시련 속에서 같은 공간에 있지 못해도 시간을 함께하길 원했다”며 “참가자 모두 나눠준 자료와 그간 통신교리로 다룬 내용을 공부해 평균 20문제 가량 정답을 맞힌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우리 학생들이 바쁜 와중에도 신앙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