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 기도가 들리시나요 / 저의 기도를 들으셨나요 / 제발 잡아주세요. 저를 안아주세요.”
1990년대 가요 ‘칵테일 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신윤미(안젤라)씨의 곡 ‘제발’의 가사다. 그는 최근 발표한 생활성가 중 가장 애착이 간다면서 이 곡을 꼽았다. 그는 “삶이 쉽지 않다고 느껴질 때, 위로 받고 싶을 때,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고 싶을 때 하는 간절한 기도를 꼭 들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실제로 간절히 기도하며 이 곡을 작사·작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곡이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여 동안 생활성가 창작에 매진한 신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생활성가 창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매달 두 곡씩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12곡을 모아 정규 앨범을 만들 예정이다. 음반 발매 전까지는 유튜브와 음원사이트에서 곡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까지 소개된 곡은 4곡이다. 그가 만든 곡에는 그의 기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맑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기도를 노래한다. ‘감사’는 일상에서 느끼는 잔잔한 행복에 대해 노래하는 밝은 멜로디의 곡이다.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하늘에 잔잔히 떠있는 하얀 구름, 따스한 햇살 등을 노래하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