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모바일을 활용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 이하 홍보위)는 성서 주간을 맞아 전국 신자를 대상으로 11월 22일~내년 2월 29일 총 100일간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교회 차원에서 신자들이 복음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복음쓰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신자들에게 성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비신자들에게는 교회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선교의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굿뉴스 담당)는 “바쁜 현대인들이 5분 정도 하느님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더 많은 신자들이 매일매일 복음쓰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와 가톨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선교·홍보 자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벤트 시작에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1월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명동 교구청 9층 교구장 접견실에서 모바일을 통한 복음쓰기를 선보였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적어 넣은 염 추기경은 “하느님 말씀으로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친밀하게 다가오시고 말씀으로 우리 삶이 변화되도록 이끌어 주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는 주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매일 꾸준히 참여해 하느님 말씀에 맛들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