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은 사회적 약자들, 전쟁·재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묵주 팔찌를 제작하고 지난 5월 28~29일 판매 부스를 만들어 기금을 마련했다.
특별히 설문 조사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로 나눔 목적을 결정했던 학생들은 제작 과정에서도 묵주기도 의미를 되새기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며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박지유(미카엘라)·김채원(율리아노) 학생은 “그간 아프리카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며 또래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동정심을 갖는 것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묵주 팔찌를 만들어 친구들을 돕게 돼 행복하고, 앞으로도 가난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지원할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기도 속에 묵주 팔찌를 만들고 판매하며 예수님과 성모님 사랑을 마음속에 더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격려한 유주성 신부는 “그 마음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선교실은 공도본당과 보정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봉헌한 기금을 남수단 등 아프리카 선교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