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성신학 학술지 「영성학회」 창간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3-02-07 수정일 2023-02-07 발행일 2023-02-12 제 3330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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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 영성학회 발간
논고 8편·번역 2편 등 수록
영성학회(책임자 전달수 안토니오 신부)가 출범과 더불어 학술지 「영성학회」 창간호를 발간했다.

영성학회는 영성에 관한 가르침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신분에 따라 영성생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해 12월 25일 설립한 학회다. 영성신학 등을 전공한 원로사목자와 전·현직 사제, 수도자들이 학회에 함께하고 있다.

학회는 학회를 설립하면서 매년 학술지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으고, 설립을 맞아 「영성학회」 창간호를 펴냈다. 창간호에는 ‘성 토마스의 「신학대전」 제3부에 따른 ‘나그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인간’, ‘십우도(十牛圖)를 통해 본 그리스도인의 영성 생활 여정과 종교 간 대화’, ‘성체의 실재현존과 사목적 배려’ 등 논고 8편과 번역 2편이 실렸다.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영성’을 주제로 한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소고도 담겼다.

권혁주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영성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는 구체적인 영적 사람이 존재할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영성학회의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달수 신부는 “영성신학의 저변을 확대해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을 풍요롭게 하려는 취지로 출발한 「영성학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영성학회」에 기고를 원하는 이는 전 신부의 이메일(antoniojon@naver.com)로 원고를 보내면 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